패션스타일링

말괄량이 톰보이, 여성미를 가지고 돌아왔다!

2011-07-26 1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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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설림 기자] 우리는 흔히 소년의 옷차림과 남성적인 취향을 가진 여성을 두고 ‘톰보이’라 부른다.

톰보이룩은 남성들에게 어울릴법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스타일링이다. 몇해 전 배우 윤은혜의 남장여자 역할로 화제가 되었던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역시 톰보이룩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 짧은 커트머리와 박시한 티셔츠, 무릎정도 길이의 팬츠는 여성미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완성했다.

하지만 최근 매니시한 스타일링만 추구했던 톰보이룩이 변신했다. 여성복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곡선이 가미되고 허벅지를 훨씬 웃도는 바지 길이에 피트된 상의까지 변형된 톰보이룩이 여성들의 여름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올 여름 여성미를 한껏 머금은 채 돌아온 톰보이룩을 소개한다.

박시한 상의, 하지만 과감한 커팅으로 노출을 시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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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룩에서 상의는 대부분 여성들의 잘록한 허리나 둥근 어깨선 등을 감춘 박시한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반면 최근 선보이는 톰보이룩 스타일은 박시한 라인을 살리되 어깨 등에 과감하게 커팅을 주어 살짝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를 드러내는 것으로 인해 훨씬 여성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여기에 얇은 소재로 구성되어 몸에 감기는 듯 한 피팅감은 몸에 딱 붙지 않은 쉐입이라 하더라도 몸의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어 기존의 톰보이 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런 아이템은 이너로 슬리브리스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살짝 비춰지는 슬리브리스와 어깨선이 페미닌한 톰보이룩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각선미를 드러내는 팬츠, 정말 톰보이룩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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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훨씬 웃도는 아찔한 길이의 팬츠 역시 올 여름 톰보이룩의 가장 큰 변화다.

무릎을 밑도는 펑퍼짐한 스타일의 팬츠가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아찔한 아이템으로 변모한것. ‘하의 실종 패션’이 유행을 선도하며 톰보이룩에도 이 영향이 끼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핫팬츠의 경우 박시한 상의와 매치한다면 아찔한 하의 실종 패션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연출하면 클래식함까지 더해져 금상첨화다.

남성미가 짙은 톰보이룩이 여성미를 가득 머금은 채 태어나 올 여름 여성들에게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스타일링에 눈을 뜨고 싶다면 올 여름 ‘톰보이룩’은 어떨까. (사진출처: 난닝구 www.naning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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