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구강악안면외과) “최근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많은 이들이 수술 전과 후의 모습만 보고 양악수술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 수술 전후의 모습이 파격적으로 바뀌는 양악수술을 보고 ‘성형수술’로 오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양악수술 접근법에 대해 지적했다.
■ 양악수술이란?
‘양악수술’은 과도하게 발달한 턱뼈나 치아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수술로,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수술을 일컫는다. 즉, 의학적인 개념의 양악수술이란 근본적으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며, 수술 후 외형적인 변화는 상대적으로 다음 순서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턱 부위에 기능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미적 개선만을 위해 양악 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는 눈에 보이는 성공사례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로, 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양악수술, 부작용 줄이려면?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뼈를 절골해서 이동시키는 수술로, 수술 전 사전 진단은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주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뼈를 다루는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출혈량으로 인한 사고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턱뼈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술에 앞서서는 턱의 모양, 크기, 피부상태, 치아의 배열 등도 면밀히 따져봐야 하므로 3D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므로 구강악안면외과와 마취과, 교정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병원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최근 무분별한 광고를 접하고 상담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성형수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수술을 결심했다면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은 물론, 병원 선택의 미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원장은 “매우 드라마틱한 수술 효과를 자랑하는 양악수술이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또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도와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부작용과 고통에 대한 위험부담이 큰 만큼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철저한 수술 후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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