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딥 클렌징은 기본. 세안후 스킨, 로션, 에센스와 수분크림까지 꼼꼼하게 발라 매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 여기에 일주일에 1~2회 각질제거, 2~3회 팩을 얹어 지친 피부를 보살피며 아름다운 외모를 향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더불어 최근엔 중년 나이에도 젊고 멋진 외모를 자랑하는 '멋남'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성 못지않은 도자기 피부를 자랑하는 남성 스타들이 눈길을 끌어 이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웰빙 문화, 동안 열풍 등이 더해져 '남성도 관리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평소 뷰티 미용에 큰 관심을 보여 온 남성들은 '그루밍족'으로 급부상하며 트렌드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외모에 무딘 남성들 조차 귤껍질처럼 거칠고 칙칙한 피부, 모발 등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남성피부는 두껍고 유분이 많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남성들도 여성들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러나 사실 여성에 비해 손길이 무디고 꼼꼼하지 못한 남성들에게 '세심한 피부 관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피부관리 노하우는 없을까?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로 간단한 남성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자
성인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면도. 잦은 면도는 피부의 천연보습막을 손상시켜 피부를 메마르고 거칠게 만들기 쉽다. 따라서 '지성피부라서 괜찮다'라는 생각은 금물. 번들번들한 피지는 '남자의 눈물'일뿐 피부 속 수분과는 관계가 없다.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세안 후에는 반드시 스킨과 로션을 꼼꼼히 발라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 주는 것이 중요. 특히 피지선이 적은 눈가나 입가는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촉촉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 어머니 화장품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마사지
양손의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원을 그리듯 눈가와 입가, 광대뼈 부근, 팔자주름 라인을 마사지하면 얼굴 전의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부에 윤기와 탄력이 생긴다. 약 5~10분 정도 가벼운 마사지가 끝난 다음에는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티슈로 살짝 눌러 닦아주면 된다.
● "아무거나 쓰지 마세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쓰자
대부분의 남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다. 지성피부에 유분이 많은 제품은 독. 과도한 피지와 유분이 결합해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성피부는 오일프리 제품이나 유분함량이 적고 수분 함량이 높은 가벼운 로션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건성피부, 복합성피부, 중성피부, 민감성피부 등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체크 한 후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하고 화사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또 화장품을 바를 때는 세수하듯 손바닥으로 문질러 바르지 말고 적당량을 덜어 손끝으로 가볍에 두드리듯 흡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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