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예전 남자들의 코 성형은 주로 휜 코나 매부리코 등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인상을 바꾸기 위한 미용목적을 위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크게 늘어났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이목구비 중 가장 입체감이 강하며 코의 모양에 따라 인상이 바뀌기도 한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하지만 동양인의 특성 상 콧대가 낮고 코끝이 펑퍼짐한 경우가 많아 입체감이 떨어지고 세련된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
날렵한 콧대를 위한 융비술
서양인의 코는 대개 직선으로 나타나는데 반해 한국인의 코는 시작부위가 약간 가라앉았다가 코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시원한 콧대를 위해선 시작 부위를 약간 높여줘야 한다. 이렇게 낮은 콧대를 세워주는 성형을 ‘융비술’이라고 한다. 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수술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콧대 모양을 원한다면 고어텍스가 낫다. 재질이 부드럽고 삽입 후 코 조직과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비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얇은 사람이 수술 받기에도 좋다. 하지만 고어텍스 자체가 탄성이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10% 정도 줄어들어 콧대가 약간 낮아질 수 있다. 재수술 시 실리콘과 달리 제거가 까다로울 수도 있다.
흉터 걱정없는 비개방형 코성형

레알포맨 성형외과 황경하 원장은 “코 성형은 성형한 티가 비교적 덜 나면서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할 수 있어 남자들이 선호한다”며 “회복기간이나 흉터 등 수술 부담에 망설여진다면 주사로 보형물을 주입하는 필러 코성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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