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축축한 겨드랑이 고민? 보톡스로 고민 해결한다

2015-02-03 20:18:24
[라이프팀] 싸이의 ‘겨땀’ 굴욕.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싸이의 겨드랑이가 흥건히 젖어 있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었고, 당시 사진이 인터넷으로 급속하게 퍼지며 굴욕을 안겨줬다. 다른 방송에서는 백지영의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가수 유리가 “백지영이 겨드랑이 땀이 흥건한 채로 나에게 스킨십을 했다”고 말한 것.

이처럼 여름이면 겨드랑이 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겨드랑이처럼 민망한 부위에만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스트레스일 수 있다. 땀과 함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 증상까지 있다면 고민과 스트레스는 더욱 커진다.

1년 한번 보톡스로 ‘겨땀’ 고민에서 탈출
국내에서 주로 주름치료, 사각턱 교정 등 미용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톡스를 이용한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겨땀’고민에서 탈출할 수 있다. 보톡스는 원래 사시교정, 안검경련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며, 눈 떨림 치료를 하던 중 눈가에서 주름이 사라지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적용하게 되었다. 다한증 치료제로는 2004년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일명 ‘땀주사’라고도 불리는 겨드랑이 보톡스 시술은 보톡스의 신경 차단효과를 이용, 땀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차단하고 땀샘의 기능을 약화시켜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한다. 겨드랑이 부위에 1cm 정도의 간격으로 보톡스를 주입하면 약 90% 정도의 땀이 사라진다. 겨드랑이 땀이 나지 않게 되면서 땀이 원인이던 액취증 역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겨드랑이 보톡스 시술은 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는 주사요법으로 시술시간도 간단해 직장인이나 학생 등도 수술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지속 효과는 6개월 정도로 제한적이지만, 다한증이나 액취증은 주로 여름철만 불편한 경우가 많으므로 1회 시술로 1년 간 겨드랑이 땀의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시술 후 1~2주 후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액취증 역시 보톡스로 어느 정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냄새가 심하다면 다른 치료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액취증 치료 방법으로는 지방흡입이나 레이저로 겨드랑이 부분의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 혹은 지방흡입과 레이저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보톡스는 성형치료제 외에도 겨드랑이,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다한증, 경미한 액취증 증상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다만, 액취증 증상이 심하다면 다른 치료방법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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