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뉴튼은 2차 대전 전에 독일의 부유한 유태인 단추공장 경영자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히틀러가 집권할 당시 사춘기에 접어들었던 헬무트 뉴튼은 상황 판단이 빠른 아버지에 의해 독일을 탈출한다.
이후 상업적 용도로 찍은 그의 사진들이 팝아트로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게 되고, 그가 80살이 되던 해 유태계 독일인으로서, 그리고 20세기의 위대한 사진작가로서 인정받아 독일의 최고 문화 훈장을 수여 받는다.
2003년 헬무트 뉴튼의 작품이 한국에 왔을 때 서울 시청 앞에 있던 한 갤러리에서 그의 전시회를 본 적이 있다. 빅 누드를 본 사람들은 글자 그대로 실제 사람의 키와 같게 인화한 여성의 누드를 보면서 나름의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전시된 작품 사이즈는 모델의 실제 키보다도 더 크게 인화되어 있다. 사진이 전시장 바닥에서 약간 떨어져 걸려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진 속 모델의 눈은 관람자의 머리 위에서 관람자를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 거대한 초상 앞에서 사진을 바라보는 관객은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빅누드의 작품 크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모두 벗고 있는 모델의 모습은 마치 전신에 갑옷을 두르고 있는 기사만큼이나 당당하다. 곧게 뻗은 포즈와 당당한 시선, 그리고 더 없이 아름다운 여성의 몸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거대한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가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시선으로 한 번 더 헬무트 뉴튼의 작품을 감상한다면, 빅누드에 등장하는 모델의 가슴을 또한 격찬하지 않을 수 없다. 수술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의 가슴은 밑선이 유륜의 아래선으로부터 7-8센티미터 정도 내려와 있으며 완벽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가슴성형을 상담하는 여성들이 바라는 가슴 모양이 아닐까 한다. (도움말 - 가슴성형전문 뽐므클리닉 허선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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