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귀의 형태나 크기가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별반 신경을 쓰지 못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귀를 가리게 되거나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어서 그는 “과거에는 이를 운명으로 여기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미적 관심도가 증가하고 의술이 발달함에 따라 귀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은 이들의 경우 상당수가 귀성형을 받음으로써 예쁜 귀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돌출 귀, 매몰 귀, 접힌 귀, 칼 귀 및 귀볼 모양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봄 성형외과 강연웅 원장에게 다양한 귀성형의 종류 및 특징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 돌출 귀
귀가 양쪽 옆으로 넓게 펼쳐 보이는 모양의 귀를 ‘돌출 귀’라고 한다. 돌출 귀는 귀를 형성하는 뼈대가 되는 연골의 주름이 정상보다 덜 형성되거나 미약하게 발달되어 생긴 귀로 귀 옆이 벌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아이의 귀가 돌출 귀라면 주위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미키 마우스 귀’라는 별명으로 불려 지거나 놀림을 받기 쉽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
▶ 수술 방법
귀 뒷면을 절개한 후 절개한 곳을 이용해 안쪽으로 젖혀지도록 만들고 귓바퀴 안쪽에 굴곡을 만들어 준다. 또 귀의 안쪽부분도 정상적인 굴곡을 만들어 줘야 한다.
▋ 매몰귀
매몰귀는 귀의 상부가 측두부의 피부에 숨어 있어 귀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전체 귀의 모양이 나타나지만 손을 놓으면 다시 측두부 피부 밑으로 숨어 버리는 기형. 실생활에서는 귀를 걸어 착용하는 의류나 액세서리를 할 수 없어 불편함을 느끼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 수술 방법
출생 직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는 귀가 밖으로 빠져 나오도록 고안된 특수한 기구를 끼워서 치료하기도 하나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이런 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고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을 해야 한다. 수술은 국소 마취 하에 가능하며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 접힌 귀
접힌 귀의 형태는 귀 위쪽이 접혀 있는 모양으로 정상 귀와 다르게 오그라들어 보이는 경우다. 대체적으로 귀 위쪽부터 중간까지 심하게 접혀있는 경우도 많다.
수술은 귀 연골을 늘려서 접혀있는 부분을 펴지게 해 모양을 바르게 만드는데 있다. 그 밖에 귀의 형태에 따라 각각 수술 방법이 복잡해질 수 있는 경우도 있다.
▋ 칼 귀
귓바퀴 아래쪽으로 늘어진 살을 귓불, 귓불의 두께를 귓밥이라고 한다. 칼귀는 귓밥 없이 귓불이 볼에 가까이 붙어 있어 귀가 날카롭고 길어 보이며 아래로 당겨져 보이는 형태다. 때론 칼귀로 인해 얼굴이 작아 보이거나 기울어져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 수술 방법
귀 앞부분에서 귓불을 따라 귀 뒤 쪽까지 절개한 후 귓불에 해당되는 부위를 박리를 한 후 볼 쪽의 피부를 끌어올려 귓불 아래에 봉합을 해 준다. 또 귓불을 절개해서 앞쪽으로 돌출시킨 후 원래의 귓불이 있던 자리를 봉합하기도 한다.
* 귓불 아래 약간의 상처가 남지만 3개월 정도 지나면 수술 자국들이 거의 사라져 눈에 크게 띄지 않는다.
▋ 귓불 성형
귓볼을 만들어서 키워주는 수술이다. 귓볼 수술은 귓볼이 갈라져 있거나 후천적 원인에 의해 귓볼이 변형된 형태를 가지게 되었을 때 또한 기형적인 모양으로 불편하거나 외관상 보기 안 좋을 때 수술한다.
▶ 수술 방법
귓볼 수술은 귓볼을 만들어서 키워주는 수술로서 지방이나 진피이식으로 귀 주위에 피부 및 조직 등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이어서 그는 “귀의 구조는 혈종에 약하기 때문에 수술 후 귀를 두툼하게 감싸서 수술한 부위를 최대한 보호해 주어야 한다. 약 2-3일 정도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실밥은 수술 1주일 후에 제거하며 그 동안은 2, 3일에 한번 씩 내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수술 후 통증은 많이 느끼지 못하지만 수술 후에는 부기감소에 필요한 냉, 온 찜질을 병원 안내에 따라 해주고 수술 후 2일에서 3일간은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수술 부위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실밥을 제거한 후 2, 3일 정도 지나면 수술 부위의 부기가 빠지면서 자연스러운 귀의 형태를 볼 수 있지만 수술의 최종 결과는 수술 후 6개월 이상이 경과해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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