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자 기자] 개가 강아지를 잡아먹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3월15일 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강아지 5마리가 사라졌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한 마을의 공장을 찾았다. 사라진 녀석들은 모두 새끼들이였다.
개도둑의 소행일까?하는 의심에 급히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는데 경찰도 이해 안가는 현장. 개도둑의 소행이라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컸다.
이후 근처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사체가 발견됐고 공장에 설치된 CCTV에서 그 짐승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CCTV속에서 발견된 것은 백구. 백구는 주위를 살피더니 목 줄에 묶인 개를 잡아 당겨 강아지를 물고 갔다. 동종의 개를 잡아먹는 이 끔찍한 모습에 수의사 조차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도시 생태연구소 박병권 교수는 "이런 행동이 나타나기는 드물다"라고 말했고 수의사 또한 "상습범이다. 개라고 하기엔 끔직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 받았거나 극도의 긴장상태로 동족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 주어졌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제작진은 인근 지역을 살펴본 결과 주위에서 식육을 위해 키우는 개 사육장을 발견했다. 개 사육장 주인은 "살 찌우기 위해 사료도 먹이고 고기도 먹인다"며 "사육장을 옮길때 가끔 탈출하는 개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진과 동네 주민들은 그 백구를 그대로 두면 동네 개들이 다 죽을 것 같아 본격적으로 백구 생포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백구는 쉽사리 잡히지 않아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사진출처: SBS 'TV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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