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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강아지를 잡아먹는 백구! 동족을 왜? 경악

2011-05-15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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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개가 강아지를 잡아먹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3월15일 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강아지 5마리가 사라졌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한 마을의 공장을 찾았다. 사라진 녀석들은 모두 새끼들이였다.
개도둑의 소행일까?하는 의심에 급히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는데 경찰도 이해 안가는 현장. 개도둑의 소행이라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컸다.

그날 밤, 인근의 또 다른 공장에서 강아지의 다리가 발견됐다. 전문가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야생동물의 소행이라 판명됐다.

이후 근처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사체가 발견됐고 공장에 설치된 CCTV에서 그 짐승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CCTV속에서 발견된 것은 백구. 백구는 주위를 살피더니 목 줄에 묶인 개를 잡아 당겨 강아지를 물고 갔다. 동종의 개를 잡아먹는 이 끔찍한 모습에 수의사 조차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도시 생태연구소 박병권 교수는 "이런 행동이 나타나기는 드물다"라고 말했고 수의사 또한 "상습범이다. 개라고 하기엔 끔직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 받았거나 극도의 긴장상태로 동족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 주어졌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제작진은 인근 지역을 살펴본 결과 주위에서 식육을 위해 키우는 개 사육장을 발견했다. 개 사육장 주인은 "살 찌우기 위해 사료도 먹이고 고기도 먹인다"며 "사육장을 옮길때 가끔 탈출하는 개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진과 동네 주민들은 그 백구를 그대로 두면 동네 개들이 다 죽을 것 같아 본격적으로 백구 생포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백구는 쉽사리 잡히지 않아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사진출처: SBS 'TV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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