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성년의 날’ 어떤 코디가 좋을까?

2011-05-11 14:36:42

[곽설림 기자]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으로 지정된 날로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 주는 날, 바로 성년의 날이다.

이는 예로부터 나라, 민족 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역시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짜는 관례 의식을 통해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성제’ 중 ‘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뜻하는 것이다.

20새기 중반 까지만 해도 전통의례를 치르는 곳이 많았으나 갈수록 서양식 성년식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성년의 날이 트렌드에 맞게 조금 젊게 각색돼 많은 만 20세들의 새로운 ‘데이’로 거듭나고 있다.

예년처럼 갓을 쓰고 쪽을 지는 등의 관례는 사라졌지만 이날만큼은 캐주얼한 청바지를 벗고 댄디하고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을 차려입는 것이 통용화 되면서 첫 정장 구입을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입는 정장을 너무 클래식하고 포멀한 것을 선택하면 한번 입고 옷장행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자주 입는 스테디 아이템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클래식하고 무거운 수트 스타일이 어렵다면 댄디함이 묻어있는 캐주얼 수트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처음 입어보는 수트는 마치 아버지의 옷을 빌려 입은 것과 같이 어색함을 동반한다. 이런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간은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선의 매니시한 느낌이 드는 라인보다 몸 전체의 라인을 따라 피트하게 잡아주는 것이 훨씬 슬림해 보일 수 있다. 컬러는 다른 컬러보다 블랙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꼭 셔츠를 매치하지 않고 베이직한 티셔츠를 하나 매치하면 좀 더 편안한 캐주얼 수트를 즐길 수 있다.

슈즈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아이템이다. 이러한 캐주얼 수트에는 드레스 슈즈보다 스니커즈와 같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리드미컬한 매치를 할 수 있다.

진짜 성인이 되는 ‘성년식’, 특별한 날에 맞춰 다른 날과 조금 다른 특별한 날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간지나라 www.ganzi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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