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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새 '화식조', 날라차기는 기본 '폭소'

2011-05-01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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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새 '화식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월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국내에서 10년 째 키워온 주인조차 무서워하는 새인 화식조 '화순이'의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화식조는 뉴기니 섬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열대림에 살고 있는 매우 크지만 날지 못하는 새다. 딱딱한 뿔은 물론 험상궂게 생긴 얼굴에 시선을 끌었지만 성격은 난폭해서 본거지 호주에서는 킬러새(Killer Rird)로 유명해 '화식조 주의' 표지판이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2004년 기네스북 선정,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새 화식조'로도 기록되어 있다.

화순이를 새끼때부터 키워왔더던 주인도 1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화순이가 무섭다고 느낀다고.

화순이는 비록 날지는 못하지만 야생에서는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을 먹기 위해 점프를 한다고 한다. 이에 주인은 화순이의 야생성을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높은 곳에 열매를 매달아 음식을 준다. 이에 화순이는 키가 2미터나 되는 육중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점프를 해 음식을 먹는다.

화식조의 독특한 습성 중 하나는 음식을 그냥 삼키는 것. 입안에 들어가는 모든것을 씹지 않고 위로 보내버린다. 다행히 씨앗을 제외한 모든 것은 소화시키킨다. 이러한 독특한 습성때문에 화식조는 원주민들에게 '밀림의 농부'라고 불린다.

열대우림 지역의 과실수가 주식인 화식조의 배설물 중 소화되지 않은 씨앗이 그대로 나와 배설물의 영양분과 함께 배출해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화식조는 외모나 성질이 포악하기는 하나 열대 우림지역에서는 없어선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그러나 최근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진출처: SBS 'TV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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