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심각한 스트레스 받는 안면비대칭, 양악수술이면 걱정 없다?

2011-03-30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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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TV나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만나던 연예인들의 실물을 직접 보게 되면 훨씬 더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여성 연예인의 경우 대부분 얼굴이 작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눈에 확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성 연예인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표정이 자연스러운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멋진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얼굴 좌우의 모습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면 믿어질까? 사람은 누구나 얼굴이 어느 정도 비대칭이라고 한다. 양 쪽 눈의 모양이 다르다거나 코가 미세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입모양도 왼쪽과 오른쪽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하고 치아의 형태도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씩 다른 경우가 있다. 그밖에도 손가락의 굵기가 왼손과 오른손이 다른 경우, 척추가 약간은 휘어져 있는 등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얼굴의 좌우 모습이 아주 약간씩 다른 것은 그러나 사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굴모습이 2~3mm 정도 삐뚤어져 있는 것은 외관상 거의 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굴 좌우의 모습이 많이 달라 본인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양악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을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것보다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가장 흔한 것이 외상으로 유아나 소아 시절에 넘어져 턱을 다친 경우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상 외에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한 자세로 서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특히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버릇이나 턱을 괴는 습관 등은 척추측만증과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안면비대칭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은 보통 미간의 중심과 턱 끝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다. 위 치아의 중심과 아래 치아의 중심도 일치하지 않으며 한쪽 어금니로만 음식을 씹게 돼 고개가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다.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미약해 턱 끝만 약간 돌아가 있는 경우에는 턱 끝은 바로 위치시킴으로서 얼굴비대칭을 정상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아래턱뿐만 아니라 위턱도 비뚤어져 있고 그 정도가 3~4mm를 초과할 때는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해 위치를 바로잡아 준다.

안면비대칭과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정지혁 원장은 "얼굴에서 비대칭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비뚤어진 턱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다. 가장 흔한 것이 외상으로 유아나 소아 시절에 넘어져 턱을 다친 경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지혁 원장의 말에 따르면 균형 잡힌 얼굴이란 얼굴의 가로와 세로를 연결한 선이 똑바른 선상에 있는 얼굴을 말한다. 즉 양 눈썹 사이의 중앙점과 코끝의 중앙부 그리고 턱 끝의 중앙부를 잇는 선이 수직선상에 있어야 하며 치아의 좌우 어금니를 잇는 선이 수평선상에 있어야 한다.

정 원장은 또 “안면비대칭은 비뚤어진 부위와 그 정도에 따라 턱 끝이나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하고, 심한 경우 위,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은 입 안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겉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안면비대칭으로 양악수술을 받으려면 사전에 신뢰할만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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