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반도 지진, 포항 지진까지 12번째…규모 6.5이상 지진 발생도 가능

2011-03-29 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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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28일 규모 3.2의 지진이 포항시에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12번째 발생한 지진으로 기상청은 일본의 대지진과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그동안 지진 발생 추이를 보면 한반도가 안전지대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28일 오후 1시50분쯤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관측됐으나 이에 따른 피해상황은 없었다. 또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없는 미약한 지진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에 지진이 발생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28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3.2의 지진 외에도 24일 충북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3일에는 인천 서해바다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을 주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최근 일어난 지진은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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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일 열린 '한반도 지진과 원자력 안전' 주제 포럼에서 지헌철 박사는 "한반도가 지질학적 위치 및 구조에서 일본이나 중국 등보다 강진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규모 5.4 이상 지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반도의 역사적 지진 기록이나 지체 구조 등으로 미뤄 한반도 내 규모 6.5 이상의 지진은 가능하나 7.0 이상 지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지 박사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추가령, 옥천, 양산 단층 부근을 지목했으며 발표후 다음날인 24일 옥천에서 지진에 발 생한 바 있다.

지 박사는 "한반도는 지질학적으로 중국 탄루 단층대와 여러 판 경계가 겹쳐있는 일본 열도 사이에 놓여있다"며 "한반도 좌우에 있는 이 지역들은 매우 취약한 지질구조로 이번 일본대지진 등 강진이 빈발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기상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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