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는 돌출입, 양악수술로 교정한다

2011-01-28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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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돌출입’이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더 튀어 나온 모양을 말한다. 옆에서 보면 입술 끝이 콧구멍 높이의 중간보다 높거나, 코끝보다 높게 보인다. 돌출입은 마치 입으로 바람을 불 때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돌출입이란 과연 어떤 형태의 입을 말하는 것일까? 양악수술과 돌출입 성형의 권위자 정재호 원장의 도움말로 돌출입 자가진단방법을 알아보자.

돌출입 자가진단
1. 코끝과 턱끝을 자로 대어보았을 때 위 아래의 입술이 자에 많이 닿는다.
2. 위 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인다.
3. 평소에 입을 벌리고 있거나 입을 다물려면 입술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턱끝에 주름이 잡힌다.
4. 사진을 찍으면 왠지 입술부위가 부자연스럽게 나온다.
5. 주변사람들로부터 퉁명스럽다 혹은 세련되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6.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
7. 무턱이라는 느낌이 든다.
8. 코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은데 왠지 코끝이 낮아 보인다.
9. 코와 윗입술이 이루는 각인 비순각이 90도 이하이고 코끝이 아래로 처져있다.
10. 코수술 또는 무턱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세련되지 못하고 입술이 많이 튀어나와 보인다.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몇 가지 경우로 나뉜다.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이지만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치아 돌출이 있고,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위아래 턱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형태가 있으며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입이 앞으로 많이 나와 보이는 경우가 그것이다.

출생시에는 누구나 돌출입이 아니지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성장후에 나타나게 된다. 유전적인 요인의 경우는 고칠 수가 없지만 후천적인 돌출입은 예방이 가능하다. 어렸을 때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한 편도선염이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천식이나 폐색성 호흡기 질환은 빨리 치료해야 돌출입을 예방할 수 있다.

돌출입은 입을 억지로 다물지 않으면 모두 다물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평소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호흡기질환이나 비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의 경우 치아교정으로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꼭 양악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발치를 해서 추가적인 발치가 불가능한 경우, 경미한 돌출입이라 일반적인 절골술을 할 경우 합죽해 질 우려가 있는 경우, 얼굴이 길고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 등에서는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정재호 원장은 “치성돌출을 잘못 수술하면 합죽이가 됩니다. 치과에서만 치료를 받을 경우 옹니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발치교정을 해도 잇몸뼈가 돌출하고 앞니가 우그러져 들어갑니다. 이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음식을 효율적으로 씹을 수 없고 입술과 치아사이에 공간이 생겨 입술이 너불거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정재호 원장은 또 “돌출입은 만성두통과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많은 기능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돌출입이 의심되는 경우 믿을만한 병원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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