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기자 / 사진 이환희, 김경일 기자] 9월18일, 제 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의 시상식이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김범수 아나운서와 배우 고은아가 MC를 맡은 이번 시상식은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야외공연장에서 총 23개 부분에 대해 시상을 거행했다.
신인남우상-신인여우상은 최재웅, 조진웅, 강예원에게 돌아갔는데 촬영으로 인해 대리수상한 최재웅을 제외한 두 사람은 마이크 앞에 서 직접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신인배우 조진웅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카메라 앞에서 거짓말 안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예원 역시 “앞으로 관객을 두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창석과 남우조연상을 공동수상한 유준상은 “먼저 강우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정재영 씨와 스태프들한테도 감사하다. 수상의 기쁨을 집에 있는 꼬맹이들과 아내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고창석은 이천의 자랑인 도자기로 만든 트로피를 보며 “너무 예쁘다. 잘 간직하겠다”며 “‘맨발의 꿈’은 찍는 과정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매일 감동을 주었고 매일 배울점을 주었던 영화였다. 몽티모르 아이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하녀’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제가 후배들을 물리치고 이 상을 받아서 염치가 없다. 故김기영 감독님의 ‘하녀’를 통해서 데뷔를 했었는데, 감독님이 다시 생각나고 많이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은 영화계 원로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이대근은 춘사대상을, 문희는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떠난지 40년이나 됐는데 이런 상을 주신다고 해 처음엔 사양을 많이 했다. 아직도 저를 많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용서는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좋은 상으로 큰 용기와 힘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노력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베스트셀러’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엄정화는 “힘든 촬영이었지만 영화배우로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제 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는 신인남우상 최재웅(불꽃처럼 나비처럼) 조진웅(베스트셀러), 신인여우상 강예원(하모니), 신인감독상 강대규(하모니), 영상기술상 이펙트스톰(불꽃처럼 나비처럼), 음향기술상 박종근, 박준오(포화속으로), 미술상 양홍삼(베스트셀러), 음악상 조영욱(이끼), 편집상 고임표(이끼), 조명상 강대희(이끼), 촬영상 김성복(이끼), 각본상 윤재구(시크릿), 프로듀서상 정태원, 남우조연상 유준상(이끼), 고창석(맨발의 꿈), 여우조연상 윤여정(하녀), 심사위원 특별연기상 박중훈(내 깡패 같은 애인), 심사위원 특별작품상 ‘포화속으로’, 감독상 강우석(이끼), 아름다운 영화인상 문희, 춘사대상 이대근, 남우주연상 설경구(용서는 없다), 여우주연상 엄정화(베스트셀러), 춘사대상 작품상은 ‘이끼’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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