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기자]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자외선차단에 무신경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선선한 날씨로 인해 외출이 잦아지는 만큼 여름철 못지않게 자외선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
적당한 햇볕은 피부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도와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우울증을 개선하며 건선 등의 일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지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일광화상 및 광발진은 물론 광노화를 유발해 주름, 색소질환, 피부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을 바를 때에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에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이때 화장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 지성 피부인 경우에는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트러블 예방에 효과적.
뿐만 아니라 자외선차단제는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제대로 씻지 않으면 모공 속에 잔여물이 남아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을 유발 시킬 수 있기 때문.
특히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탄 같은 자외선차단제 속 성분은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땀이나 물에 강하기 때문에 잘 씻겨지지 않는다. 따라서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 준 후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말끔히 씻어내야 피부트러블을 예방 할 수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통 피부과 시술을 받을 때, 시술 후에만 자외선차단을 신경 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시술 전 자외선차단도 매우 중요해요.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에 레이저 시술을 받게 되면 피부반응이 평상시보다 강하게 나타나 부작용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 “만약 피부과 시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시술 전·후 자외선차단을 잊지 말아야 해요. 특히 레이저나 박피, 제모 같은 시술 후의 피부는 상처가 난 것과 같은 상태로 색소침착이나 일광화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더 꼼꼼히 발라야 하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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