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피서지 유형에 따른 바캉스 후 피부 케어법 제안

2014-08-19 20:21:49
[이진 기자] 마치 오아시스와도 같았던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이러한 여름휴가는 지루했던 일상에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그 만큼의 육체피로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휴가지에서의 피부는 야외 활동으로 인해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에 장시간 노출된다. 이처럼 외부 환경에 노출돼 민감해진 피부에는 집중 케어가 필요하다.

특히 다녀온 휴가 장소에 따라 피부 관리법도 달라진다는 사실. 바다, 산, 해외여행 등 휴가지별 바캉스 에프터케어 방법을 제안한다.

● 바닷가-수영장, 물놀이 후 관리

해수욕장 물놀이의 시우너함은 살인 더위를 날려주긴 하지만 피부에 주는 자극은 강하다. 바닷물에 함유된 소금기와 여러 차례 덧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뒤엉켜 피부는 오염 그 자체. 수영장의 염소 성분도 마찬가지다.

물놀이 후에는 얼굴 피부 뿐 아니라 바디피부가 노폐물 없이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샤워를 한 후 바디로션을 촉촉이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또한 백사장에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과 복사열은 피부를 자극해 붉게 달아오르게 한다. 심한 경우 각질이 벗겨질 정도의 화상을 입기도 한다. 민감한 상태의 피부에는 되도록 자극을 주지 않고 보습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붉어진 피부는 차갑고 깨끗한 물로 닦아준 후 오이나 감자를 얇게 저며 붉어진 부위에 올려두면 열을 가라앉힐 수 있다.

피부를 진정시킨 후에는 미백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에센스나 크림 타입의 화이트닝 전용 기능성 제품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긴 부위를 중점적으로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각질제거와 충분한 보습으로 기초를 탄탄히 해두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산, 야영 후 관리

수풀이 우거진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산 속은 고도가 높아 자외선 지수가 높을 뿐 아니라 밤낮의 기온차가 커 피부가 늘어지기 쉽다. 이럴 땐 차가운 팩으로 마사지를 하면 늘어진 피부에 긴장감을 줄 수 있다.

산에서 피부는 벌레나 독성 있는 식물에 쉽게 노출된다. 여행 전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밝은 색 옷은 벌레를 유인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린 자리는 얼음을 문질러 진정시켜주고 보습을 해주면 가려움증이 덜해진다. 나무나 풀에 쓸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을 느끼는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한다.

● 장시간 비행 후 관리


해외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면 수분 공급이 관건.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비행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수분을 잃고 공기 중의 오염물질에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땐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자.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물 세안으로 피부 표면의 피지만 살짝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안 후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힌 후 얼굴에 올려놓고 5~10분 정도 두면 수분 마스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후 수분 타입 에센스나 크림으로 직접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사운드바디 사운드스킨 교육개발 담당자 박미선 대리는 “수분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즉각적으로 공급해줘 유용하기는 하지만 피지막을 형성하는 유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수분 증발을 막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수분 크림 사용 후 영양크림으로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피부보습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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