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치명적인 유혹, 나쁜남자 김남길 스타일 따라잡기

2010-07-01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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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혹시 나를 좋아하나?’하고 마음을 여는 순간 상처를 남기고 차갑게 돌아서는 남자, 이를 가리켜 나쁜 남자라고 일컫는다.

나이와 지적 수준을 초월해 여성의 마음을 저울질하는 나쁜 남자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여자들은 그들의 치명적인 유혹에 이성적인 판단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무모한 줄 알면서도 ‘나라면 혹시 저 남자를 구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과한 모성애와 도전 정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S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나쁜 남자’는 남성미가 물씬 나는 김남길과 아쉬운 품절녀 1위로 거론되는 한가인의 3년만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치명적인 매력을 더해가는 나쁜남자 김남길. 그의 매력적인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김남길은 MBC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폭풍 같은 인기를 얻어 연기력과 우월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가 이번에 맞은 역할은 184cm 큰 키와 시크한 눈빛, 악마적인 카리스마로 재벌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쁜 남자의 길에 들어선 스턴트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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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에는 스턴트맨 역할을 위해 빈티지 스타일을 선택해 짐승남으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식스팩을 장착한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걸쳐준다는 흰색 민소매 티셔츠, 카고 바지나 워싱처리된 청바지 등에 가죽 재킷이나 점퍼를 매치해 터프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빈티지 스타일로 짐승남의 거친 매력을 발산했던 그는 다시 한 번 슈트를 통해 시크한 세련남으로 돌변한다.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모노톤의 슈트를 입고 셔츠 단추를 한두 개쯤 풀어 자유로움을 강조한 트렌디 슈트 패션을 완성했다.

김남길이 꾸미지 않은 듯 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것은 바로 그의 트레이트 마크인 수염과 헤어스타일 덕분이다. 선덕여왕에서부터 인상 깊었던 그의 수염은 짐승남의 면모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패션에 따라 묶거나 풀어 내리는 헤어스타일 또한 스타일의 정점을 이루게 한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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