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아이러브치과에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다. 최근 주목받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같은 심미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 탓에 치과 안에 ‘앞니디자인연구소’가 있는 것이다.
흔히 치과 기공사라고 알려져 있는 그들은 치아성형 시술에서 치아의 모양을 결정하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 듯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아이러브치과 앞니디자인연구소를 책임지고 있는 정필호 치아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정필호 치아 디자이너는 “과거 치아 디자이너는 금이나 레진 등의 보철물을 다루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심미치료가 주목받고 재료나 치료법에 대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더 이상 의사의 보조적인 역할이 아닌, 보철물에 대한 전문적인 협력을 제공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과 내에 치아 디자이너가 상주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장점을 가진다고. 의사도 항상 손발을 원활하게 손발을 맞출 수 있어 의료행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하나의 전문 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시술적 유리함이 존재한다.
또한 정필호 치아 디자이너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치아 모양에 대한 다양한 견해도 들려주었다. 정 치아 디자이너는 “의사에게 전달받는 것과 의사의 지도 아래 직접 하는 디자인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아 모양을 결정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시술되어지는 치아 모양이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다양한 기준으로 치아의 모양을 결정하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별은 물론 직업, 나이, 습관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다음으로 환자 스스로 느끼는 콤플렉스, 전반적인 얼굴의 생김새, 입술의 모양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게 된다고.
이런 차이 때문에 치아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시술 후 보여 지는 치아의 형태가 환자들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필호 치아 디자이너로서의 작은 목표를 밝혔다. “과거 치아 디자이너로서 첫 목표는 좀 더 많은 재료에 대해 섭렵하고 완벽한 보철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치과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난 후 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보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제 내 목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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