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화속으로’ 권상우 “최승현, 가장 많이 울었다” 폭로

2010-06-03 21:27:49

영화 '포화속으로' 권상우가 최승현(T.O.P)가 가장 많이 울었다고 깜짝 폭로했다.

6월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포화속으로'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우가 "영화를 보다가 자기네들이 찍고 자기네들이 울었다. 지금 메이크업 수정 중에 있다"며 최승현과 차승원의 참석이 지연된 것에 대해 재치있는 발언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권상우 역시 "승현이가 가장 많이 울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김승우가 "영화를 처음할 때는 다 그렇죠"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어 4명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후 간단한 인사말 및 영화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먼저 이재한 감독은 "같이 작업했던 배우들이 만족해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일차적으로 함께 작업한 사람들이 만족하고 감동을 함께 느끼면 기쁘다"고 전했다.

김승우는 "영화를 꽤 오랜시간 하긴 했지만 그 진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찍은대로 잘 나온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고, 열심히 했던 느낌들이 화면에 잘 담겨 있어서 만족한다"며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전했다.

"고생했던 순간들, 현장에서 촬영할 때의 생각이 많이 났다. 받은 감동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권상우의 소감에 이어 첫 영화 데뷔이자 주인공을 맡은 최승현(T.O.P)은 "첫 작품이여서 기분이 묘한 것 같다. 그래도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승원은 "의미있는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웬만하면 끝까지 앉아서 영화를 안 보는데 오늘은 다 봤다. 너무 좋았고 잘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흥행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하고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T.O.P), 김승우 등이 열연한 영화 '포화 속으로'는 71명 학도병들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감동 실화로 6월16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