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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홍동명 '웃찾사' 대표 개그맨들 컴백

2010-05-14 10:21:49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이하 ‘웃찾사’, 연출 안철호PD)의 대표 개그맨들이 돌아왔다.

서울나들이 이동엽과, 몽키브라더스 홍동명이 군대 개그로 컴백한 것. 그들이 준비한 코너의 제목은 ‘돌아버려’ 지난주 금요일(5월7일) SBS공개홀에서 웃찾사의 녹화가 있었다. 그중 새 코너 ‘돌아버려’가 무대에 오르자 녹화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코너의 내용을 살펴보면, 내무반의 쉬는 시간, 게으른 말년병장(홍동명 분)이 상병과 일병을 모아놓고 한껏 군기를 잡고 있는데, 보이스카우트 차림의 신병(이동엽 분)이 여유롭게 걸어나온다. 병장은 계속 신병의 군기를 잡으려고 하지만, 신병은 “미국에서 와서 잘 모르겠다”며 병장을 당혹케 만든다.

5명의 등장인물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신병인 이동엽의 캐릭터. 이동엽이 연기하는 신병은 미국에서 왔다고 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보다 더 애국심이 강하고, 경상도 사투리를 즐겨 쓰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4차원 캐릭터이다.

개그맨 이동엽은 현재 라디오, 케이블방송, CF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2007년 웃찾사에서‘서울나들이’를 통해 이름을 날린 후 꾸준히 방송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동엽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열고 저희 코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새코너도 열심히 준비해서 웃찾사가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웃찾사 개그맨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한명의 주인공 개그맨 홍동명. 그는 최근 군대전역 후 군대 코너로 웃찾사에 복귀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홍동명은 군 입대 전 ‘만사마’, ‘들이대’, ‘비트보이즈’, ‘몽키브라더스’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그는 “2년 5개월만에 오른 무대라 그런지 정신이 없었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는 현역 장병 여러분들과 시청자 분들께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과연 이 코너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웃찾사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웃찾사의 새코너 ‘돌아버려’는 5월15일 토요일 오후 4시10분 SBS 웃찾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SBS '웃찾사')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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