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진희, 자살 관련 논문 "연기자 중 40%가 심각한 우울증"

이현아 기자
2010-05-01 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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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자살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진희는 2009년 11월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석사학위 과제로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5월31일부터 6월13일까지 월평균 소득 1000만 원 이상의 주연급 배우와 100만원 미만의 조·단역까지 연기자 260명을 직접 설문조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기자 중 40%가 가볍거나 심각한 임상적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는 것이 지겹고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다" 등의 답을 낸 사람이 총 설문조사 참여자 중 40%에 이르렀다.

특히 여성 연기자의 경우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증은 10명 중 한 명 꼴이며 연기자들의 30%가 자살을 실행에 옮기고 싶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연기자들이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이유로 과도한 사생활 노출과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박진희는 논문에서 "연기자들은 자살 충동을 느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내적 통제력과 외적인 환경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주변에서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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