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가 성공했다는 ‘뒤캉 다이어트’란?

패션잡지 <마리 끌레르>에 의하면 제니퍼 로페즈와 지젤 번천은 프랑스에서 유행하고 있는 뒤캉 다이어트(Dukan diet)로 산후 체중관리에 성공했다고 한다.

뒤캉 다이어트는 프랑스 영양학자인 피에르 뒤캉(Pierre Dukan)이 출간한 책 "Je ne sais pas maigrir" ("I don't know how to lose weight")에서 PROTAL이란 이름으로 소개했던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 다이어트로 프랑스에서만 150만이 넘는 주부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유명세를 타면서 뒤캉 다이어트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뒤캉 다이어트는 4단계로 나뉜다. 제1단계인 공략기에는 고단백 탄수화물제한 식이요법으로 단백질 음식만 먹어야 한다. 제2단계 체중감량기에는 고단백다이어트와 채식을 곁들인 다이어트를 번갈아가며 시행한다. 제3단계 안정기에는 탄수화물을 체중이 늘지 않도록 소량으로 조금씩 늘려나간다. 제4단계인 정착기에는 일주일에 하루만 빼고는 매일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다. 일주일에 하루는 첫 단계인 고단백 탄수화물제한 식이요법을 한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의원 비만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의대 외래교수)은 “뒤캉 다이어트는 앳킨스 다이어트나 사우스비치 다이어트 등 유행다이어트 방법인 탄수화물제한 고단백식이요법 가운데 하나로 초기에 빠른 체중감량을 일으킬 수 있지만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모유수유를 하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산후비만 관리에 적절한 다이어트 방법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우 박사가 고안한 8주 다이어트 프로그램 ‘8방미인’은 밥을 챙겨 먹으면서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강조하는 식이요법으로 산후비만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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