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젠 가슴이 아니라 엉덩이가 대세?

홍희정 기자
2010-02-24 2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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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꿀벅지'가 유행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통통한 허벅지 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근육량이 적고 젓가락처럼 빼빼마른 허벅지보단 탄력 있고 단련된 허벅지가 건강하고 섹시하다고 생각되기 때문.

풍만한 가슴은 말할 것도 없이 여성의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부위로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이 허벅지와 가슴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이 여성의 '엉덩이'를 신체 중 가장 섹시한 부위로 여긴다는 통계자료가 보도됐다.

2월22일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밴 전문 보험업체 '밴인슈어런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밴 운전자들이 여성의 신체 부위 가운데 가슴이 아닌 엉덩이가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가슴, 다리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 동안 남성들이 여성의 신체 중 긴 다리가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엉덩이에 관심이 모아진 것이다. 영국 밴(VAN) 보험사 리 그라딘 이사는 "많은 여성 스타들이 자신들의 섹시한 엉덩이를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

영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엉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엉덩이 라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스키니 진과 레깅스가 다리와 허리라인을 그대로 부각시키는데 날씬한 다리와 잘록한 허리에 힙업된 엉덩이를 갖게 된다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주목시킬 수 있다.

성형외과전문의 허재영 원장(허재영성형외과)은 "동양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대부분 엉덩이의 위쪽이 납작하고 아래쪽은 내려온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아보인다. 따라서 위쪽을 봉긋이 올려주고 처진 아래 부분을 위쪽으로 올릴 때 매력적인 힙업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탄탄한 엉덩이를 만들 위한 방법엔 요가, 힙업 성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평소 계단을 오를 때 두 계단씩 엉덩이에 힘을 주며 오르자. 엉덩이 근육이 발달하면서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 1980~90년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꼽혔던 김완선은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아름다운 엉덩이 라인의 비결은 이러한 계단을 오르는 습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높은 힐 구두를 신은 여성들이 특히 발끝으로 계단을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종아리 근육이 발달되므로 가급적 발바닥 전체를 이용해 발을 딛는게 좋다.

버스나 지하철에 서 있을 땐 다리를 골반 넓이 정도로 벌리고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수축, 이완한다. 이 동작은 허벅지 윗부분과 엉덩이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혈액 순환도 돕는다.

컴퓨터나 TV를 볼 땐 천천히 엉덩이 근육을 수축하면서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을 쫙 펴 고정시켜준다.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다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수 회 반복 해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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