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서 송년회부터 신년회까지 각종 모임에서 우리의 피부는 이미 생기를 잃은 지 오래이다. 2010년이 벌써 보름이나 지났지만 2010년을 맞는 새로운 마음과는 달리 피부는 그동안 각종 술자리와 몰아친 한파로 푸석푸석하고 까칠해져 있다.
술로 인해 흡수된 알코올은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보호 성분을 감소시킨다. 이는 체내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며 기미와 잔주름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생기를 잃은 피부에 영양을 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녹차 속 성분들은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당긴다. 레몬보다 5~8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된 녹차는 피부를 투명하게 하는 화이트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아미노산은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고 카테킨 성분은 피지조절, 수렴, 살균작용까지 해내므로 땀과 피지가 엉켜있는 피부를 청량하게 가꿀 수 있다.
특히 녹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피부 속 독소를 흡수하면서 수분을 공급해주어 노화방지, 잔주름, 다크서클 방지에 효과가 좋다. 녹차의 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 A와 B2는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모공을 조여 주는 타닌산과 세정력이 강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피부에 좋은 녹차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거울피부과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녹차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
§ 녹차 쿨링
아침에 눈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차가운 녹차 티백을 이용해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마시고 난 녹차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뒤, 눈이나 얼굴에 5분 정도 얹어두면 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단계에서 클렌징폼에 가루 녹차를 조금 섞어 거품을 내 마사지하면 스크럽 효과가 있어 각질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녹차의 성분이 땀과 메이크업 찌꺼기가 말끔히 지워지도록 도와준다.
§ 녹차 세안
세안 후 녹차를 마시고 남은 찻잎이나 티백 2~3 개를 우려 낸 물로 헹궈주며 녹차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 심할 경우 녹차 팩을 병행 해주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시고 난 녹차티백을 차가운 물에 충분히 적셔준 후 피부트러블이 있는 부위에 얹어 10분 정도 지난 후에 떼어내면 트러블 진정에 효과가 있다.
§ 녹차 팩
지성 피부의 경우 가루 녹차에 미지근한 물을 섞은 뒤 거즈를 얼굴에 올리고 발라 15분후에 찬물로 씻어낸다. 가루 녹차에 우유 또는 달걀노른자를 섞어 팩을 하면 보습효과를 노릴 수 있다.
신 원장은 “녹차를 이용한 피부 관리법은 한두 번 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정성을 기울여 매일매일 꾸준히 시행하다보면 눈에 띄게 달라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녹차를 피부에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수분이 공급되어 더욱 촉촉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화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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