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bnt 뉴스 생활팀] 키스에는 양날의 칼처럼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함께 갖고 있다.키스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에게는 사회적 유대감과 관련 있는 옥시토신 호르몬까지 증가시켜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한 번의 키스는 12kcal를 소비시켜 미미하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뇌를 자극해 엔도르핀을 생성시켜 방광, 위, 혈액과 관련된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침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입안의 산성화를 막아줘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키스에도 단점이 있으니 각종 세균을 옮겨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은 키스를 시도하다가 치아를 부딪히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치아와 치아가 부딪혔을 때 그 느낌은 그리 좋지 않다. 20대 박모양은 남자친구의 치아가 돌출인데 이야기할 때 마다 튀어나온 입만 보이고 키스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키스하고 싶은 예쁜 입이 있는가 하면 키스하기 꺼려지는 입이 있는데 돌출입의 경우 후자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은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본인에게는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돌출입이란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튀어나온 경우를 말하는데 돌출입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상하치조전돌증(치아만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또는 양악전돌증(잇몸 뼈와 치아가 같이 앞으로 나온 경우)이다. 상하치조전돌증은 교정이나 라미네이트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양악전돌증의 경우 위, 아래턱 자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내원한 환자 중 결혼 1년차의 한 주부는 키스할 때마다 남편과 치아가 부딪혀서 키스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아 돌출입수술을 문의하기도 했다. 돌출입의 치료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으로 전방분절골 절단술이 있는데 턱뼈의 앞쪽부분을 절단하여 돌출된 앞니와 치조골을 한 번에 뒤로 이동시켜서 돌출입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단 1회의 수술만으로도 확실한 효과를 가져 오며 1~2주 후면 바로 수술 결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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