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외식하면 살찌는 이유?

오나래 기자
2014-06-24 03:19:55

주5일 근무제가 전 기업으로 확산되고 부엌에서 장시간 음식을 장만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외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 국내 외식시장은 날로 그 성장세를 더해가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이러한 상황과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자 불철주야 메뉴개발과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실.

국민영양조사(2005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 하루 1회 이상 외식을 한다는 사람은 평균 38%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경우에는 53%로 절반 이상이 거의 매일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대부분이 하루 한두 번 이상은 외식을 할 뿐 아니라 주말이면 가족 단위나 친구나 친척 등 모임을 통해서도 외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외식은 다이어트에는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외식이 다이어트에 방해 되는 이유

외식 메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과 같은 양식이나 중식 등 대부분 외식 음식들은 한식보다 대부분 고칼로리이며 지방(포화지방)섭취 비율이 증가하기 쉽다.

또한 한식이라 하더라도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음식보다 자극적이고 양이 적지 않아 열량 섭취가 늘어나고 나트륨(소금)섭취량이 증가한다. 반면 채소류, 과일류 섭취량은 부족하기 쉬우며 섬유소, 칼슘 등은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 즉, 외식이 잦을수록 과한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반면 부족한 영양 상태가 된다는 것.

외식의 높은 칼로리는 비만 유발이 가능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아는 사실이다. 특히 외식 시에는 과식을 하는 비율과 외식 빈도가 높은 집단에서 술 섭취량도 높아지고, 젊은 층에서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많아지는 것 등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로 지목되기도 한다.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음식들은 단백질과 나트륨 과잉을 가져오는 반면 칼슘, 칼륨, 비타민 B2 등은 결핍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리보플라빈, 비타민 C, 비타민 A의 경우 평균 필요량보다 훨씬 적게 섭취하게 되는데 이 성분들은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의 경우는 비만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경우 신경 써서 섭취해야할 영양소다.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신사 점 추정원 부원장은 "바쁜 현대인의 특성상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외식의 영양 특성을 고려하여 되도록 과식하기 쉽거나 칼로리가 높은 메뉴는 피해 가급적 곡류, 어육류, 채소류가 적절히 들어있는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식은 되도록 하루에 한번 정도로 제한하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추정원 부원장은 이어 "뷔페일 경우 먼저 둘러보고 선택해서 작은 접시에 골라 담고 조금씩 모든 음식을 담지 않도록 한다. 이때 채소류를 먼저 섭취하여 공복감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자극적이고 짠 음식, 지나치게 단 음식은 피하고 술이나 음료도 식사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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