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빨간색 축구화 끈으로 세상을 치유하다

송영원 기자
2009-12-07 10:27:56

나이키는 11월30일 런던 옥스포드 거리에 있는 나이키 타운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아부르-첼시), 조 콜(영국-첼시), 안드레이 아르샤빈(러시아-아스널), 클리프 뎀프시(미국-풀럼), 설기현(한국-풀럼) 등 전 세계 각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과 세계적인 록그룹 유투(U2)의 보컬 보노와 함께 나이키 ‘레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행사를 가졌다.

특히 드로그바는 29일 아스날-첼시 전에서 빨간색 축구화 끈을 매고 두 골이나 성공시키면서 아스날을 크게 이겨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바로 스포츠의 힘으로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레드 캠페인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빨간색 축구화 끈을 맨 것.

나이키는 레드(이하 (RED))와 파트너쉽을 맺고 ‘빨간색 운동화 끈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Lace up. Save Lives’라는 구호를 걸고, 스포츠의 힘을 통해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운동에 힘을 모으는 레드 캠페인을 ‘세계 에이즈 날’인 12월1일부터 펼쳐나갈 예정이다.

(RED)는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빨간색 (RED) 마크가 표시된 제품 판매 수익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교육과 의료 활동에 앞장서는 새로운 개념의 기부 단체로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그룹 유투(U2)의 보컬 보노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해 창조적인 에이즈 퇴치 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이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축구기반의 지역사회 프로그램 활동에 에이즈 예방 교육과 의료 시스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 치료라는 이 두 가지 근본적 접근 방식의 에이즈 퇴치 운동에 나이키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의 힘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RED) 공동 창립자 보노는 “아프리카 에이즈와의 싸움을 위한 활동 및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혁신적인 브랜드들과의 파트너 활동이 중요하다”며 “나이키는 스포츠와 교육을 연계시켜 그 힘을 배가시킬 수 있는 에이즈 퇴치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키의 마크 파커 사장은 “나이키는 사회적 책임을 창조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는 가교 역할은 물론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에이즈 퇴치 운동에 동참하는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12월1일부터 이 레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이키 매장에서 판매되는 빨간색 운동화 끈의 수익금 전액을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는 ‘글로벌 펀드’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 활동을 펼쳐나가는 ‘아프리카 축구기반의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이 모든 활동은 바로 교육과 의료 활동이라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근본적 활동을 위해 이루어진다.

한편 11월29일 아스날과 첼시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 외에 조 콜, 마스체라노 그리고 아르샤빈 등도 빨간색 축구화 끈을 매고 경기에 임해 더 큰 감동을 모았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회까지 나이키 후원 축구 선수들이 빨간색 축구화 끈을 매고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RED) 마크가 새겨진 나이키 빨간색 운동화 끈은 전 세계 나이키 매장에서 12월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2월3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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