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명품 엉덩이’를 위한 네 가지 수칙

조수란 기자
2009-11-27 09: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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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명품이 아닌 물건엔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허세연 씨(24세, 여)는 최근 남자친구에게서 ‘○○○○○’ 청바지를 선물 받았다. 그 앞에서는 ‘이 정도는 사줘야 나와 사귈 자격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도도하게 고맙다는 말만 남겼던 그녀는 집에 와 청바지를 끌어안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참을 기뻐한 후 거울 앞에서 청바지를 입어 본 허세연 씨. 그러나 이게 웬일? 넓적하게 큰 엉덩이도 ‘제니퍼 로페즈’와 같은 명품 엉덩이로 만들어 준다는 그 ○○○○○ 청바지가 전혀 빛이 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그녀의 납작한 엉덩이는 뒷주머니에 붙어있는 상표가 부끄러워 질 정도로 볼품없어 보였다.

허세연 씨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엉덩이에 대해 고민한다. 바지를 입으면 납작하고 처진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바지를 입을 때 ‘엉덩이 패드’를 부착하거나 긴 상의를 입어 엉덩이를 가린다.

이에 하체가 비만한 여성들은 이렇게 말한다. “무슨 소리야! 난 엉덩이가 너무 커서 오히려 줄이고 싶은데? 엉덩이가 작아서 고민이라고? 영광인 줄 알아 이것들아”

영광인줄 알라고 충고하기 전에 먼저 거울을 보라. 당신의 엉덩이가 크기는 하지만 전혀 ‘업’ 돼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섹시하게 보이는 ‘탄탄한 엉덩이’가 아니라 부담스러워 보이는 ‘지방질 엉덩이’ 라는 것이다.

한동균성형외과 한동균 원장은 “동양 사람들은 하체가 비만하고 아닌 문제를 떠나 엉덩이 윗부분의 볼륨이 작고 아래로 처진 경우가 많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지방의 축적 또는 감소로 인해 처지고 납작한 모양으로 변해간다”고 설명했다.

납작한 엉덩이는 ‘지방 이식’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복부나 허벅지 등의 지방이 많이 분포돼 있는 부분에서 지방을 이식해 주입해주는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을 받기 이전에 우선적으로 개선을 위한 노력은 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엉덩이 패드는 필요 없다! 탱탱한 엉덩이 만드는 네 가지 비법
* 컴퓨터나 TV를 볼 땐 천천히 엉덩이 근육을 수축하면서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을 쫙 펴 고정시켜준다.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다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수 회 반복 해준다.

* 엉덩이에 힘을 주며 계단을 오르자. 엉덩이 근육이 발달하면서 지방이 분해된다. 발끝으로 오르면 오히려 종아리 근육이 발달되므로 발바닥 전체를 이용해 딛는 것이 좋다.

* 버스에 서 있을 땐 다리를 골반 넓이 정도로 벌리고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수축‧이완한다. 이 동작은 허벅지 윗부분과 엉덩이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혈액 순환도 돕는다.

* 잠자기 전 간단한 운동도 엉덩이를 탄탄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양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상체를 지탱한 뒤 허리를 내린다. 이때 한쪽 다리는 곧게 뻗어 들어 올린 뒤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허리를 들어 올린다. 이를 10회 반복 한다.

탄탄한 엉덩이의 기본은 적절하게 자리 잡은 근육이다. 굳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위와 같은 생활 습관을 기른다면 명품을 입지 않아도 명품처럼 보이는 엉덩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 한 가지. 전철에서의 운동은 피하자. 좌석에 앉아있는 무수한 눈길이 당신의 엉덩이를 주시할지 모를 일이니 말이다.
(사진출처: 영화 '트랜스 포머: 패자의 역습'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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