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힐(kill heel)'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용어는 아니었다. 영화 '킬빌'을 패러디한 용어로써 한 패션쇼에서 아주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은 모델이 넘어지면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여튼 킬힐은 기존에 7~8cm였던 하이힐의 굽높이가 10~15cm 이상으로 높아진 구두를 말한다. 굽이 높다는 고전적인 의미의 하이힐이 시대가 지나면서 더 높아지고 킬힐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셈이다. 힐(heel)의 의미가 '뒤꿈치'라는 뜻이기 때문에 발뒤꿈치는 그만큼 더 피곤할 지도 모르겠다.

제품명 <세라 롱부츠 9L020 흑>. 심플한 라인의 앞굽 부츠라인으로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라인이 자못 환상적이다. 굽부분에는 붉은색 뱀피로 포인트를 주어 킬힐의 강렬함이 살아나는 제품이다.
소재는 양가죽. 굽높이는 무려 10cm. 굽높이는 조절이 안되며 사이즈는 225cm부터 250cm. 세라제화 쇼핑몰(http:/www.srmall.co.kr)에서 538,000원이라는고가의 제품을 26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스타일은 아찔하지만 가격에서는 위로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제품은 '킬힐(kill heal)' 부츠가 아닐까?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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