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속옷도 패션'이라 생각하는 23세 대학생 유두선(가명). 그는 요즘 속옷 사 모으기에 푹 빠져있다.
유 씨는 속옷을 구매할 때 단순히 예쁜 것만을 고르는 것이 아닌 가격과 스타일, 기능 등을 고려하고 겉옷과의 조화도 생각하는 등 까다로운 선택을 하는 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 씨의 사례처럼 속옷을 바르게 입는 습관을 들인다면 탱탱하고 군살 없는 몸매를 물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365mc 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살이 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속옷을 잘 못 착용해서 실제보다 살이 더 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속옷은 제 2의 피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피부와 가장 가까이에 입는 옷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할 수 있는 피부친화적인 소재를 선택해야 하며, 자신의 체형과 치수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체형에 꼭 맞는 속옷이란 어떤 것을 말하고, 또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 속옷의 종류와 특징
화운데이션이라 하면 브라, 팬티, 거들, 올인원처럼 피부에 가장 밀접하게 닿으며 착용을 하면 몸매를 보정해 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①브래지어 : 가슴의 모양을 아름답게 정리해 주는 속옷
②팬티 : 배에서 허리 또는 허벅지까지의 몸매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입는 속옷. 종류는 삼각, 사각 T백이 있다.
③거들: 아랫배를 누르고 허리를 조임으로써 몸매를 날씬하게 하는 속옷
④니퍼 : 허리를 가늘게 죄기 위한 속옷
⑤올인원(바디슈트) : 브래지어, 웨이스트 니퍼, 거들이 함께 붙어 있는 속옷
2. 란제리
란제리는 아웃웨어의 실루엣을 살려주고 몸매의 비침을 막아주기 위하여 입는 속옷으로 슬립, 란쥬, 테티, 원텀 등을 총칭해 얇은 천으로 만든 장식적 속옷이다.
①슬립 : 겉옷의 실루엣을 아름답게 살려주는 속옷
②하프슬립(캐미솔) : 소매가 없는 여성용 상의 내의
나이티의 종류는 기능적 차이에 따라 가운(Gown)과 파자마(Pajama)로 나눈다.
◇ 속옷의 사이즈 체크
실제 사이즈만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착용해 보고 사는 것이 브래지어 선택의 철칙이다.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선택해야 군살을 없애고 볼륨감 있는 풍만한 가슴을 가질 수 있다.
1. 나의 브래지어 사이즈 알아보기
① 양 발을 똑바로 모으고 선다. ② 그림<1>과 같이 밑 가슴둘레(Under bust : Bust의 언덕 바로 밑)를 수평으로 측정한다.
③ 그림<2>와 같이 가슴둘레(Top bust)를 수평으로 측정한다.
④ 가슴둘레와 밑 가슴둘레의 차이가 브래지어의 컵 사이즈다.
AA 가슴둘레 - 밑 가슴둘레 = 약 7.50 cm
A 가슴둘레 - 밑 가슴둘레 = 약 10.0 cm
B 가슴둘레 - 밑 가슴둘레 = 약 12.5 cm
C 가슴둘레 - 밑 가슴둘레 = 약 15.0 cm
D 가슴둘레 - 밑 가슴둘레 = 약 17.5 cm
2. 겉옷 위로 잰 경우
(브래지어 + 내의 + 블라우스) = - 2.5 cm / (브래지어 + 블라우스) = - 2 cm
3. 올바른 속옷 착용법
(사진출처: 영화 '택시 더 맥시멈'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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