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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11월의 저주, 올해도 이어질까?

오나래 기자
2009-11-02 09:52:28

연예계에 해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징크스가 있다. 바로 11월의 저주.

11월의 저주는 1987년 11월1일 25살의 젊은 나이에 가수 故 유재하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후 김현식과 김성재의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11월 저주'나 '11월의 괴담'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 연예계 11월의 저주 어떤 것들이 있었나? - 연도별 정리

2000년 11월

클론 강원래 교통사고 중상 및 하반신 마비판정, 가수 김현정 교통사고, 방송인 주병진 성폭행 혐의로 구속, 가수 B양 비디오 사건, 김승우-이미연 부부 이혼, H.O.T 강타의 음주운전 접촉사고, H.O.T해체

- 2000년은 유독 안 좋은 소식이 많았던 한 해. 각종 강력사건은 물론 이혼, 그룹 해체, 교통사고 등 그 종류 또한 다양했다. 특히 당시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는 강타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5집 앨범 ‘아웃사이드 캐슬’ 의 공식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당시 컴백한 지 불과 2개월만이었다.

2001년 11월

황수정 마약 복용 혐의로 검거, 싸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거, 개그맨 양종철 교통사고로 사망

- 당시 드라마 '허준'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탤런트 황수정이 마약 복용 혐의 구속됐다. 이 사건은 온 국민을 엄청난 충격 속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당시 황수정은 단아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

특히 이틀 후 연이어 터진 싸이의 대마초 흡연 혐의는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만한 사건으로 손꼽힌다.

2002년 11월

탤런트 김성찬이 방송 촬영차 간 라오스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


2003년 11월

탤런트 고현정 이혼, 펄 시스터즈의 멤버이자 전 동아그룹 회장의 부인이었던 배인순,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최원석 회장의 여자관계와 결혼생활 전격폭로


2005년 11월

영화배우 김부선 대마혐의로 집행유예 2년 선고, 방송인 신정환 불법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 가수 신화의 앤디 귀가 도중 미끄러져 전치 8주의 부상입음, KBS 드라마국 PD 김 모씨 제작비 문제로 자살기도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짐

- 2005년 역시 다양한 사건이 많았다. 마약과 도박, 부상소식, 자살기도. 특히 2005년부터 시작되어 논란이 되어온 배우 김부선의 대마초관련 이슈는 2009년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 그는 2009년 6월 방송된 한 아침방송에서 '대마초는 한약' 이라는 발언을 해 한바탕 인터넷을 달구기도 했다.

이외에도 KBS 드라마국 PD 김 모씨가 제작비 문제로 자살을 기도했던 사건은 씁쓸한 사례로 기억된다.

2006년 11월

탤런트 권상우 일본 팬 사인회 관련하여 폭력조직 두목 김태촌으로부터 협박


2007년

한 해동안 전반적으로 드리워진 저주의 그림자?


- 연예계 저주의 역사에서 눈 여겨 봐야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2007년. 2007년은 굳이 11월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고가 이어진 한 해였다.

박철-옥소리 부부, 이영하-선우은숙 부부의 파경과 이혼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형은의 교통사고 사망을 시작으로 정다빈과 유니의 자살 사건 등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민영-이찬 폭행 사건, 개그맨 김형인의 폭력 혐의 연루, 전인권 마약 혐의 등의 사건, 사고로 연예계에 불안감이 극에 달하던 해였다.

2008년 11월

방송인 강병규 도박 연루사건, 배우 이서진-김정은 커플 결별, 배우 김혜수-유해진 결혼설 루머

연예계에는 그동안 11월만 되면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이어져 연예인들과 해당 연예인의 기획사 관계자들을 마음 졸이게 했다. 이에 연예계에서는 이런 징크스를 빗대 ‘11월의 저주’라 부르며 몸 사리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 몇몇 유명 연예인들은 이런 이유로11월이 되면 활동을 아예 중단하는 웃지못할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면 '연예인도 사람이다'라는 점이 느껴져 측은해보이기까지 한 것이 사실. 이제 연예인과 해당 기획사에서는 이러한 징크스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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