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꽃남’이민호, 성형수술 의혹?

김명희 기자
2009-09-23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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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케이블 방송에서 ‘꽃보다 남자’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구준표 역)가 “쌍꺼풀과 코 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박용하, 김현중, 환희, 장근석, 류승범, 테이, 유노윤호, 혜성 등과 같은 한류스타들도 쌍꺼풀 수술 및 코 성형에 대한 의혹을 받았는데 이중 일부 스타들은 당당하게 고백하는 반면, 일부는 성형수술에 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성형수술의 여부에 관해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진솔하게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이런 고백은 대중 사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팬들에게 솔직하고 당당한 이미지로 비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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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스타들의 진솔한 성형 고백은 일반 팬들에게 성형에 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 시켜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방법으로 스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성형수술에 관한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이런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성형수술에 이용되는 보형물이나 수술방법, 선호하는 모양 등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사 이미지오라클성형외과 김동걸 원장은 “고전적으로 코 성형수술은 단순히 콧등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보형물도 실리콘이 거의 모든 수술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성들은 코끝이 콧등보다 살짝 올라간 ‘버선코’를 선호합니다. 무조건 콧등을 높이기보다는 좀 더 여성스럽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보형물도 귀나 코 안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자가연골’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과 다르게 콧등과 코끝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것을 선호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보형물 재료로는 코어텍스나 알로덤, 진피 등이 있으나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가연골을 선호한다. 보통 귀나 코 안의 비중격 연골을 많이 사용하며 그 양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콧등 전체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는 없지만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한 후 코끝을 보호해주고 오뚝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김동걸 원장은 지나친 성형수술의 팽배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몇 해 전 영화 <더 레슬러>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를 보면 무분별하고 잦은 성형수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80년대 최고의 ‘섹스심볼’로 불리며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던 그가 반복되는 성형수술로 인해 어색하고 험상궂은 얼굴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성형수술은 한번 받으면 되돌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고 책임 의식이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위 좌/ 영화 '울 학교 이티'스틸, 우/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래 KBS)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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