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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신세경, "감동은 제가 맡기세요"

2009-09-07 09:38:26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감동'부분을 맡고 있어요"

신세경은 7일부터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강원도에서 동생 신애를 데리고 상경해 순재네 집에서 식모생활을 하며 고단한 서울 생활을 헤쳐나가는 세경역을 맡았다.

"세경은 20살 여자에요. 9살 동생 신애와 서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강하죠. 세상물정에 대해 잘 모르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씩씩하게 참고 이겨내는 역할이에요"

멋부리는 것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역할. 전작 '선덕여왕'의 천명공주에서 식모까지 그 역할 변화가 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 게 하나도 없어요. 분장도 별로 할 일이 없고 옷도 면티셔츠 하나에요. 여배우라면 언제나 예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죠. 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만날지 모르는 역할이라 생각했어요"

김병욱 PD는 '지붕뚫고 하이킥' 제작발표회를 통해 천명공주 역의 신세경이 보여준 느낌이 생각하고 있던 배역과 맞아 떨어졌다고 밝힌바 있다.

"궁에서 나와 덕만과 함께 고생하던 때를 보셨다고 들었어요. 갖은 역경을 뚫고 헤쳐 나간다는 설정이 비슷했던 건가봐요. 좀 남루하고 시골틱한...(웃음)"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트콤이지만 세경역은 코믹하고 가벼운 역할이 아니다.

"밝고 재미있는 역할이 정음(캐스팅 황정음)이라면, 세경역에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아요. 극에서 감동을 주는 부분을 담당한다고 할까요"

처음 도전하는 시트콤. 하나하나 힘을 주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자 생각했는데 의외로 초반에 감정선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동생과 함께 서울에 나와 고생하는 부분. 두 자매-세경과 신애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인지 보여줘야 하니까요. 눈물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코미디인데 눈물이 난다?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감동이 있는 코미디라고 말한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진한 감동 담백한 웃음'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어요. 억지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6개월의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재미를 만들어 가는거죠. 시청자 분들도 인물들의 캐릭터에 익숙해지는 시간,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실 거에요. 하지만 일단 캐릭터와 친해지고 나면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웃음을 찾아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황정음, 최다니엘, 신세경, 서신애, 줄리엔 강 등이 출연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은 9월7일 오후 7시45분 첫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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