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처님 귀’가 복이 많다고?

김민규 기자
2009-08-31 10:30:56

귀는 소리를 듣는 감각기관으로도 중요하지만 관상학적으로도 중요한 부위에 속한다. 관상학적으로는 부처님 귀같이 귀가 크고 귓불이 늘어진 형태가 복이 많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 귓불이 크고 늘어져 있다면 미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예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고등학생 P(18살, 남)도 부처님 귀처럼 귓불이 크고 늘어져 있다. 어렸을 때 어른들은 “복스러운 귀다”라며 좋아하셨지만 P는 나이가 점점 들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친구들을 비롯해서 선생님까지 “복스러운 귀다”라는 반응이긴 하지만, 결국 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린다. 더구나 친구들 사이에서 ‘부처님’으로 불리며 놀림감이 되니, P는 복스러운 귀보다 평범한 귀의 모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흔히 “눈이 예쁘다”, “코가 예쁘다”라는 말은 하지만 “귀가 예쁘다”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마다 귀의 모양이 거의 비슷해 예쁜 귀의 모양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들과 귀의 모양이 다르다면 심각한 콤플렉스로 발전할 수 있다.

이제 귀성형도 보편화되어 거대 이수는 물론, 귓불이 갈라지는 이수열, 돌출 귀 등도 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예쁜 귀는 저마다 다른 외모의 개성에 따라 크기 및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귀성형을 통해 이상적인 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귀의 위치와 얼굴과의 균형이 중요하다.

부처님 귀인 거대이수는 시술할 때 위치 변화에 고려해 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함께 줄여줘야 한다. 외관상 보기 흉한 큰 귓불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시술이 진행된다. 국소 마취 하에 1~2시간의 수술로도 모두 정상적인 귀를 만들 수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성형의 경우 ‘성장이 모두 끝난 성인이 되고 나서 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귀는 10세 이후로 성장이 끝난다. 심각한 콤플렉스로 발전할 수 있는 귀의 기형을 간과하지 말고 수술을 통해 자신감 있는 생활을 되찾는 사람이 많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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