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현대 강남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김미루(MIRU KIM)의 첫 국내 개인전을 연다.
사실 사진작가 김미루는 도올 김용옥의 딸이라 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그보다 미국에서 먼저 인정한 사진작가여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사진계의 비상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가 김미루의 소재와 표현방식은 파격적이다. 작가는 일명 ‘도시탐험가(Urban explorer)’라 불리우는 사람들과 같은 맥락에서 도시 속 폐허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본인 스스로의 누드와 함께 폐허가 된 곳곳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끝없는 화려함을 향해 달려가는 거대도시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이미 사람들 사이에 잊혀진 공간으로 들어간 작가는 스스로 그 공간 안의 생물이 되어 복합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인간의 알몸은 이미 황폐화 되어버린 현대 사회의 감춰진 단면과 묘하게 맞닿으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대하고 어두운 도시와 대비된 마치 갓 태어난 생물체와도 같은 이의 모습은 연약함과 야생성, 강함과 부드러움 등 시각적 그리고 감각적으로 극한적인 대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본격적인 한국 데뷔전이다. 젊은 신진 작가의 모험을 볼 수 있는 실험적인 사진작품들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현 ‘메트로폴리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 총 5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국내 첫 개인전을 기념하여, 작품활동에 소재와 자양분이 되어준 도시화에 따라 소외된 계층에 작품의 첫 번째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을 전달한다고 한다.
작가 김미루의 파격적인 작품세계는 이미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가 되며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07년도에는 잡지 Esquire에서 진행한 “America’s Best and Brightest 2007”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기간 : 8월25일(화) – 9월13일(일)
장소 : 갤러리현대 강남
한경닷컴 bnt뉴스 문화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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