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사랑을 해야 하며,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내가 먼저하기’인 것이다.
④ 원하는 대로 해주기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를 원하는 대로 너도 남들에게 해주어라”는 성서 말씀에 대하여, 우리는 ‘남들에게는 쉽지’ 라고 말한다. 사실 상대에게 주기가 더 어렵고 힘이 든 것이다. 마음속에 갈등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어렵다.
예를 들어, 아침밥을 해달라고 하는 남편이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게 보기 싫어서 거절했다면, 딸아이의 숙제 준비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빨리 들어와서 같이 잠을 자자고 재촉한다면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과거에 원인제공을 했던 연인이라도 좋은 마음으로 요구를 들어줄 수 있도록 계산하지 말자. 비록, 자신의 욕구나 규칙에 맞지 않더라도 한 번 해보는 것이다.
⑤ 힘을 북돋아주기
복잡한 스트레스 상황에 몰릴 때 배우자의 위로와 배려는 가장 큰 힘이 된다. 각자의 서로 다른 능력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며 상대의 성장과 자기실현을 돕는다. 자아성취를 지향하는 부부의 맞벌이가 일반화된 요즈음에는 이러한 격려가 더욱 필요하다.
상대의 손실이 나에게 미치며 마찬가지로 상대의 성장과 발전은 나에게도 이득이 되어 돌아온다.
대부분의 갈등이 자기중심성을 좀 더 확보하려는 데에서부터 발생되고, 이로 인한 상처가 쌓이면 회복이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밖에 길이 없다.
★★★
받아들인다는 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것이며, 용서란 말은 ‘빚을 탕감 한다’, ‘허물을 덮어 둔다’, ‘자기를 희생 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용서에는 탕감하고, 덮어두고, 희생하는 등 자신의 어떤 부담(대가)이 뒤따르며 말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가 다른 존재이므로 다른 생각, 다른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용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심리치료사 이선희)
>>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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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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