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속 드레스 이야기
영화 오만과 편견의 키이라나이틀리가 램튼 무도회장에서 입었던 ‘엠파이이어 드레스’나 제인오스틴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엠마(emma)에서 기네스팰트로가 입었던 ‘엠파이어드레스’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준 의상이었다.
이 명칭은 원래 19세기 초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 시대에 유행한 여성복에서 유래되었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유럽정복을 전후로 하여 화려했던 로코코양식은 퇴보하고 검소하고 장식이 절제된 엠파이어 형식의 드레스는 가슴 선을 극도로 높이고 그리스 형식의 옷을 모티프로 하면서 시작되었다.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 황후도 즐겨 입었던 드레스로도 알려져 있다.
엠파이어 드레스(empire dress)
엠파이어 드레스란 가슴 바로 밑에서 허리선이 절개되는 하이웨스트라인의 드레스를 말한다.
흐르는 듯한 직선 느낌의 원피스 형태로, 스커트가 과장되지 않게 떨어진다. 바디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면서도 과하지가 않아 로맨틱하고 체구가 작은 귀여운 신부에게 잘 어울린다. 주로 사각형 형태의 스퀘어 네크라인으로 파인 편이고, 필요이상으로 퍼지지 않는 곧게 흐르는 드레스 선은 숭고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상체의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다리는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키 작은 신부들도 길어 보일 수 있다.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팔이 가늘고 길거나 키가 작고 마른신부들에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라 하겠다.
소재는 부드러운 오간자 실크나 쉬폰 레이스 하고, 비딩이나 스팽글 장식으로 독특한 연출을 할 수 있다. 화이트 보다는 톤 다운된 베이지 톤이 분위기 있다. 다양한 컬러리본으로 허리 장식을 해주면 리허설 촬영 때 다양한 연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딩 장식이나 셔링을 잡아 상체 쪽에 시선을 끌어올려주는 장점이 있어 가슴이 빈약한 신부들도 커버가 된다.
엠파이어 드레스는 다른 실루엣 드레스에 비해 편안한 착용감으로 임신한 신부들에게도 좋은 실루엣이고 동시에 드라마틱한 라인을 살려준다.

(씨엘, 웨딩플래너 윤혜원)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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