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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액세서리, ‘강아지’ ‘h’ 모티브 인기 ①

2009-06-01 19:18:53

백화점 지하 1층을 구성한 패션 잡화 조닝은 갈증을 느끼고 있다.

늘 새롭고 신선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른바 4대 브랜드의 빅 매치는 5~6년 지속해 오며 정형화된 틀 안에 갇힌 지 오래다. 여기에 해외 여행객 증가, 인터넷 보급으로 해외 브랜드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대안으로 찾던 수입 브리지 브랜드는 기대만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에 패션 잡화 조닝을 이끌던 어떤 구성 요소에도 예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색깔을 내며 메이저 유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헤지스액세서리는 의류에서 시작해 지난해 S/S시즌 패션 잡화 브랜드로 도전장을 내고 의류와는 또 다른 컨셉과 색깔로 독립적인 노선을 밟아가고 있다.

황윤석 롯데 매입부 과장은 “그동안 브랜드를 이끌어 왔던 패션 잡화 전문 업체들이 전문성을 가졌지만 넉넉하지 못한 자금력과 인프라로 난항을 겪으며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제일모직의 빈폴과 LG패션의 헤지스액세서리가 자금 동원력, MD 구성 능력 등 브랜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 내에서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빈폴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헤지스액세서리가 활력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헤지스액세서리는 롯데 11개 매장, 현대 2개 매장, 신세계 3개 매장에 입점해 있고 올해 21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입점한 롯데 일산점과 동래점 중 일산점은 3월 일평균 300만~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규 입점 스코어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외 매출 상위 점포로는 롯데 서면점이 월 7000만원, 본점이 월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 대전점은 3월 오픈해 17일 동안의 영업 결과로 4000만원을 올려 향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기대해도 좋은 매장으로 꼽히고 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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