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서 안재욱,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각자의 특별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빅뱅 태양과의 달리기 대결을, 정영주는 평균 연령 52세 걸그룹 결성 소식을 전했다. 릴리는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고, 유병권은 고(故) 김수미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재욱,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출연한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꾸며졌다.
딸의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와 운동회 사회를 맡았던 경험도 전했다. 안재욱은 운동회 당시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를 두고 주변에서 소음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중 몇 시간에 불과하다며 소중한 추억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들 유치원 운동회에서는 같은 학부모인 빅뱅 태양과 ‘아빠 달리기’ 대결을 펼쳤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태양이 워낙 빨라 뒷모습만 바라봤다면서도 자신은 5명 중 3등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장도연이 실제로는 꼴등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자 태양은 너무 빨라 뒤에 누가 있었는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안재욱은 둘째 출산 후 아내가 더 이상의 출산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하자 혼자 병원을 찾아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첫째 출산 직후 산후조리 중이던 아내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다가 아내를 울렸던 과거도 털어놨다.
정영주는 평균 연령 52세의 걸그룹 ‘포시즈’를 결성한 근황을 전했다.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로 구성된 포시즈는 뮤지컬 배우 4명이 모인 그룹이다. 정영주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팀을 결성했으며 현재 신곡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들을 ‘쉰인 걸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부모님과 합가한 일상도 전했다. 정영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4층에 살던 부모님이 걱정돼 함께 살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어머니가 매일 도시락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재혼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결혼과 이혼은 한 번씩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혼 후에도 전 시부모와 연락하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릴리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출연한 ‘K팝스타4’를 떠올렸다. 당시 TOP4까지 진출한 그는 YG와 JYP 양쪽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부모님의 판단을 믿고 JYP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YG에 들어가길 잘했다고 말했다가 황급히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기상 습관도 공개했다. 릴리는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기 위해 특별한 알람 음악을 설정한다며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을 재연했다.
유병권은 고(故) 김수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김수미 성대모사를 선보인 뒤 ‘홍제동 김수미’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실제 김수미의 허락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수미가 직접 행사에 데리고 다니고 소속사까지 차려주면서 약 15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고 회상했다. 특히 출연료가 50만 원이던 시절 김수미가 직접 관계자에게 연락해 출연료를 올려준 일화도 전했다.
김수미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그리움도 드러냈다. 유병권은 김수미가 세상을 떠나기 약 2~3주 전 통화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니 두 달 뒤 만나자고 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대화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수미가 생전 자신에게 잘될 것이라고 응원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할머니 캐릭터 ‘잭클린’이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홀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성형 경험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유병권은 과거 눈과 코, 안면윤곽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약 5000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시절 사진과 성형 후 겪었던 후유증까지 공개하며 입담을 이어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오는 11일 방송에는 장한나, 김현철, 고우림, 하리무가 출연하는 ‘장한, 나’ 특집이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