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미, 김지유, 김진주가 ‘개세모 시즌2’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거침없는 이야기로 웃음을 안겼다.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는 세 사람은 촬영 시작부터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오랜 친구다운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김진주는 김지유의 학창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독특한 앞머리를 자랑했던 김지유는 “나만큼 이렇게 센스 있고 예쁘게 한 사람이 있나”라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니들이 자신을 보고 웃을 때도 예뻐서 그런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웃음의 이유는 길게 내린 앞머리 때문이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박세미의 초등학교 사진속 옷에는 떡볶이 국물까지 묻어 있어 웃음을 더했다.
연애 이야기에서는 박세미의 소개팅 일화가 등장했다.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남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세미는 처음에는 한 차례 튕겼지만, 몇 주 뒤 직접 소개를 부탁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걔 결혼했어”였고, ‘0고백 1차임’을 겪은 상황에 세 사람은 소개팅 상대들이 이성적인 호감보다는 평소 팬으로서의 관심을 드러냈던 일화들을 공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우를 꿈꿨던 김지유의 과거도 공개됐다. 어린 시절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자 이모는 “서울에 올라가기 전 3년의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고, 그 이유는 전신 성형을 한 뒤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조언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지유는 웹드라마 ‘며느리는 귀싸대기 회장님’에서 회장님 역할로 주연을 맡았던 경험을 전했다. 당시에는 대사를 외우는 데 급급했지만, 드레스를 입고 웃통을 벗은 남성들에게 둘러싸인 장면만큼은 즐겼다며 “이게 연기지, 이게 배우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진주도 자신의 독특한 배역 이력을 공개했다. 환경호르몬 역할을 맡았던 경험부터 어린이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에서 ‘똥’ 역할을 맡은 일화까지 털어놓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 이력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오르기도 했다고 밝히며 뜻밖의 재미를 더했다.
세 사람은 결혼을 앞둔 박세미를 위한 브라이덜 샤워 이야기를 꺼냈다. 김진주와 김지유는 박세미를 위해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려 했다고 밝혔지만, 서프라이즈도 없이 갑작스레 툭 제안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작부터 의견이 엇갈렸다. 김진주는 평범한 파티 대신 “우리 셋 다 대머리 분장할래?”라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세미가 “준비는 내가 할 테니까 너네 그냥 와”라며 직접 나섰다.
박세미의 결혼식 축가를 둘러싼 실랑이도 이어졌다. 박세미가 축사를 부탁하려 했지만 김진주와 김지유는 연신 축가를 부르겠다고 나섰다. 두 사람은 “우리가 축가를 해야 의미가 있지 않나”라며 의지를 드러냈지만, 박세미는 친구들의 적극적인 제안에 부담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박세미는 “나 그냥 결혼식 안 할래”라고 선언하고, 김진주는 돌연 눈물까지 보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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