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가 104일 만에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야자수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실종 신고 직후 담당 경찰관이 장 씨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실제 통화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의문이 커지고 있다.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유족과 함께 추적한다.
하지만 신고 약 2시간 30분 뒤 담당 경찰관인 부 경장은 장 씨와 직접 통화했으며, 장 씨가 안전하고 자신을 찾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이를 믿고 두 달가량 기다렸다.
뒤늦게 확인된 사실은 달랐다. 부 경장이 장 씨와 통화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신고 당일 어떤 근거로 장 씨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판단하고 실종 사건을 종결했는지 의문이 남았다.
이후 장 씨는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마을 어귀 야자수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평소 주민들도 잘 찾지 않는 곳이었지만 장 씨가 머물던 숙소에서는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였다.
발견 당시 모습도 유족에게 의문을 남겼다. 장 씨의 어머니는 “앉은 자세로 발견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다른 장소에 있다가 옮겨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장 씨의 부모와 오빠를 만나 가족의 기억과 증언을 토대로 마지막 행적을 되짚는다. 아울러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종결한 경위와 그 뒤에 남은 의문을 추적한다.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의 104일과 경찰의 허위 종결 의혹을 다룬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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