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가 8부작 여정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숏드라마 감독을 배출했다.
배우들의 감독 도전도 프로그램의 한 축을 이끌었다. 이유진은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의 중단 없이 완주하는 '노 스톱'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연출력을 이어갔다. 이병헌 감독은 "너무 잘하니까 허점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고, 차태현은 "이유진이 연출을 너무 잘한다"며 극찬했다.
이주승은 1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뒤 각본·감독·주연 1인 3역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수지는 매 라운드 상위권을 유지하며 이병헌 감독에게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고, 한상일은 B급 감성을 앞세운 연출로 정주와 함께 팀전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각 감독의 작품에는 스타 배우와 가수들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소이는 이주승 감독의 작품에서 살인마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워너원 출신 박우진은 한상일 감독 작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SS501 출신 김규종과 배우 현봉식은 박소랑 감독 작품에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신예은은 한수지 감독의 작품 '뱀과 사다리'에, iKON 출신 송윤형은 팀전 작품에 특별 출연해 힘을 보탰다.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병헌 감독은 "병맛 코드가 모든 걸 이겨버렸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평가를 남겼고, 장근석은 "배우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는 직설적인 심사로 긴장감을 높였다.
최종 선정된 7개 작품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을 통해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아 정식 연재된다. 또한 A+E 코리아를 통해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등 해외 유통도 진행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서영 에픽스톰 대표는 "숏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감독들이 숏드라마 시장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창작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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