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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홍민기, ‘냉미남 의사’

송미희 기자
2026-06-03 0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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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홍민기, ‘냉미남 의사’ (제공: ENA)


배우 홍민기가 ‘닥터 섬보이’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꺼리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부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을 간직한 간호사 육하리가 펼치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 홍민기는 극 중 뛰어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초엘리트 공중보건의 ‘현치연’ 역을 맡아 차갑고 이성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현치연의 첫 등장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편동도 거리를 가로지르는 스포츠카의 주인으로 등장한 그는 관사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온 뒤 동료 공보의 도지의(이재욱 분)와 첫 대면했다. 이 과정에서 홍민기는 탄탄한 피지컬과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당황한 도지의 앞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자신을 소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현치연은 원칙을 중시하는 냉철한 엘리트 의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동이 가능한 환자들까지 관행적으로 방문 진료를 신청하는 상황에 대해 "비합리적"이라며 "방문 진료를 거부하겠다"라고 선언해 지소의 실세인 황신혜(주인영 분) 간호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편동지소를 둘러싼 각종 응급 상황과 고스펙 간호사 육하리(신예은 분)의 합류로 극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해진 가운데, 늘 차가운 모습을 보이던 현치연이 육하리를 향해 미소를 짓는 장면이 포착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현치연의 거침없는 '직진 매력'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했다. 도지의가 육하리와 함께 방문 진료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밤 늦게까지 산속을 헤매자, 현치연이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구세주처럼 멋지게 등장한 것.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현치연은 육하리에게 "내가 정말 기억나지 않느냐"고 넌지시 물었고, 이어진 과거 회상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인연이 있음이 드러나며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목적지인 음식점에 먼저 도착해 있던 도지의와 그에게 앙심을 품은 박춘식(우현 분)이 신고식으로 주량 대결을 펼치던 중, 박춘식이 술에 취해 거울을 깨며 손을 크게 다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술을 마신 도지의가 직접 봉합을 진행하려하자 현치연은 "음주 상태에서의 진료는 금지이며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날카롭게 제동을 걸며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도지의와 육하리가 다시 함께 급박한 방문 진료에 나서는 모습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현치연의 시선이 포착되며, 과연 이 차가운 냉미남의 마음에 어떤 심경 변화와 기류가 휘몰아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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