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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통영 욕지도, 고양이와 고구마의 섬

김민주 기자
2026-05-25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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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통영 욕지도

'다큐멘터리 3일'이 통영 욕지도의 72시간을 조명한다. 

KBS2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이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여파로 국내 여행 대신 쉼표가 필요한 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통영 욕지도로 향했다. 통영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인 욕지도는 쪽빛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져 남해의 하롱베이로 불린다. '다큐멘터리 3일'은 지친 이들에게 넉넉한 품을 내주는 욕지도의 72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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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고양이, 고구마, 고등어

한려수도를 품은 욕지도에는 세 가지 보물, 이른바 '3고'가 있다. 고등어, 고구마, 고양이가 그 주인공이다. 욕지도의 명물 고등어는 일제강점기 남획으로 고갈 위기를 겪었으나, 주민들이 국내 최초 가두리 양식에 성공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2대째 고등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곽상민 씨는 고등어를 자식처럼 여기며 정성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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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한때 2만 명에 달했던 욕지도 인구는 현재 1,900여 명으로 줄었다. 유일한 초등학교마저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다큐멘터리 3일'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힘을 모아 학교를 지켜냈다. 대구에서 귀촌한 하설미 씨는 온 동네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욕지도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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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할머니들의 유쾌한 일상도 '다큐멘터리 3일' 카메라에 담겼다. 이영자 씨의 집은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할머니 4총사가 모여 노래와 춤으로 아픔을 잊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비탈밭에서 쟁기질하는 농부 최쌍돌 씨의 땀방울도 엿볼 수 있다. 배우 양희경이 정감 어린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맡아 욕지도 사람들의 묵묵한 삶을 전한다. 욕지도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해발 392m 천왕산 대기봉에 올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3일' 724회 방송시간은 25일 밤 8시 3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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