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영희가 어머니와 절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김영희는 "결혼했을 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방송을 오래 쉴 때였고, 청첩장 돌리기도 애매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이 와서 축의금으로 간신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아니면 결혼 못 한다는 생각에 바로 업어왔다. 남편이 어리기 때문에 신혼집을 대출로 마련했다. 양가 지원 한 푼 없이 결혼해서 엄마한테 오기로 밥솥 하나만 사달라고 했더니 '알을 낳는 닭을 잡아먹으려고 하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이 예상보다 큰 금액이 들어왔다. 엄마가 내 이름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달라고 해 너무 서러웠다. 결혼 준비 중 엄마랑 많이 다퉈서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축의금 800만원 정도 돌려줬다. 최근 남동생이 결혼했는데, 엄마가 축의금을 동생한테 줬다더라. 금액과 상관없이 너무 서운했다."
김영희는 "그날도 지방 공연을 세 군데 뛰고, (부친의) 빚을 갚느라고 버는 돈도 모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 기분이었는데 엄마한테 '내 돈은 돈이 아니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 엄마한테 만나지 말자고 절연을 선언했다. 동생한테 엄마 생사만 확인하겠다고 모질게 끊었다. 엄마가 딸을 봐주고 있어서 끊고 나니까 '아이를 누구한테 맡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열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다음 해 딸을 낳았다. 2018년 12월 '김영희 어머니가 6600만원을 갖지 않았다'는 빚투 의혹이 제기됐고, 다음 해 6월 피해자와 합의했다. 당시 김영희 측은 "아버지가 1996년 빌린 돈을 썼다"며 "별거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어머니가 친구에게 빌린 돈이라서 갚고 있다"고 했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