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현의 인생사가 굴곡을 거듭하고 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홍은조(남지현 분)의 불행과 다행이 교차하는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홍은조 인생에서 유독 큰 변화를 일으킨 유의미한 굴곡점들을 짚어봤다.
이후 홍은조는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살아가는 특별한 일상을 갖게 됐다. 천성이 선하고 따뜻한 홍은조는 혜민서의 의녀로서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고 병자의 아픔을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은 한 발 더 나아가 탐관오리에게 부당하게 빼앗긴 것들을 훔쳐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도적의 삶으로 이어졌다.
‘길 위의 동무’라는 뜻의 길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홍은조는 명성이 커진 만큼 포도청의 추격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에게 백정탈을 쓴 모습으로 포착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이열이 그녀의 도적질이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음을 알아보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리고 그런 이열과는 낮에는 청춘남녀로 얽히기 시작했다. 홍은조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인 이열을 도와줬고 그녀와 이어지는 만남 속에서 홍은조에게 속절없이 스며든 이열은 거침없는 플러팅과 직진 행보를 펼치며 두 사람 사이 미묘한 설렘의 기류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핑크빛 분위기는 홍은조가 가문의 멸문을 막아준 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분) 댁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었던 탓에 금세 사그라들고 말았다. 가문을 지키기 위한 선택 앞에서 홍은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열에게 일부러 모질게 선을 그어 관계를 정리하려 했고 이열은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채 홍은조의 곁을 떠났다.
이렇듯 복잡다단한 홍은조의 인생사는 앞으로도 한층 더 다이내믹한 국면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은조와 이열이 이상 현상에 휘말리며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됐기 때문. 과연 대군의 몸으로 왕실로 향하게 될 홍은조는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 천인 신분으로 살아온 그녀가 왕족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조선은 어떤 모습일지 그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끝을 알 수 없는 변화 속으로 향할 남지현의 인생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계속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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