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시즌4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범택시3’ 최종회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오원상(김종수 분)과 함께 강으로 투신하며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정의를 향한 모범택시의 운행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의성은 최근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4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없지 않다.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모든 요소가 다 맞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시즌2가 끝나고는 시즌3을 빨리 하자고 쉽게 했는데 이번에는 쉽게 이야기가 안 나온다”며 “서로 시즌4에 대한 말을 나누지 않고 그저 눈빛으로만 ‘더 했으면 좋겠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IP를 쭉 끌고 가는 게 영상산업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김도기 기사 역 이제훈의 도가니만 성하다면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OTT 전성시대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굳건히 지켰다는 점에서 여전히 이 드라마가 가진 힘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종회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저지하는 장면이 현실을 반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로 ‘2025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시즌제 드라마를 이끄는 원톱 주연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호구 도기’, ‘타짜 도기’ 등 능청스러운 부캐릭터 플레이로 웃음을 주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특수부대 출신 ‘김대위’로 돌아와 거악을 처단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복수 대행’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한국형 히어로물의 전형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망을 피해가는 악인들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방식으로 처단하는 과정은 현실에서 맛보기 힘든 통쾌한 정의 구현의 대리 만족을 선사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2021년 시즌1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이어진 ‘모범택시’ 시리즈는 이제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시즌4라는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무지개 운수가 다시 질주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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