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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정혜진 기자
2025-12-30 0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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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제공: MBC)

신봉선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장수 예능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봉선은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MBC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수상(여자)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 호명된 신봉선은 수상 소감으로 “감사하다. 저는 ‘복면가왕’ 팀이 단체상을 받을 줄 알았다. 후보에 오를 줄도 몰랐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2015년부터 ‘복면가왕’을 했는데, 진짜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며 “그전에는 개그우먼으로서 저의 오바스러움, 억척스러움만 끄집어내서 방송했었는데,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는 음악에 대해서 듣다 보니 ‘인간 신봉선’의 슬픔도 꺼내서 이야기하게 되고, 추억도 이야기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개그우먼 신봉선이 아니라 ‘인간 신봉선’으로서 저를 어필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10년 동안 저희 동료분들, 특히 이제서야 김구라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전한 뒤, “녹화장에서 언니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는 PD님들, 작가님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프로그램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라며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동료들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신봉선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MBC 대표 장수 프로그램 ‘복면가왕’ 시즌1의 시작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하며, 지난 10년간 일요일 저녁을 책임진 핵심 멤버로 활약해 왔다. 신봉선은 특유의 센스 있는 입담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매 무대 솔직한 감상평을 전한 것은 물론, 재치 있는 멘트와 예측 불허의 리액션으로 수많은 ‘레전드 짤’을 탄생시키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이날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웃음과 감동으로 MBC 음악 예능의 한 축을 책임져온 ‘복면가왕’ 팀에 특별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신봉선 역시 무대에 올라 “저희가 지금 10년 동안의 마무리를 지었는데,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들 너무 섭섭해하지 말고 기다려달라”라고 전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장수 예능인으로 쌓아온 내공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을 거머쥔 신봉선이 2026년에도 예능계에 선보일 존재감에 기대가 모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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