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천록담이 경쟁의 판도를 또 한 번 뒤흔들었다.
천록담은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의 ‘또’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 특집에 출연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불안하기보다는 다시 경연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심장이 진짜 떨린다”고 긴장감을 내비쳤던 천록담은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180도 돌변했다. 완벽한 완급 조절, 촘촘하게 살아있는 호흡, 구수한 꺾기와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지며 스튜디오를 한순간에 천록담의 서사로 채워냈다.
특히 곡 후반부에서 천록담은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 절제된 힘으로 여운을 남겼다. 단순히 기교를 뽐내는 것이 아닌, 한 문장 한 문장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듯 진정성을 담은 보컬은 진한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다.
김용빈은 “형이 이제 트로트를 완벽하게 알고 계신 거 같다. 박자, 리듬, 비트, 고음 트로트의 4요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본인을 소개할 때 신인 가수라고 하시는데 이제 빼셔도 될 거 같다”고 진정성 있는 평가를 건넸다.
천록담은 885점을 획득, 1라운드 3위를 차지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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