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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3’ 아산 동태탕 수제비 한우

박지혜 기자
2025-11-08 0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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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3’ 아산 동태탕 수제비 한우(사진=MBN)

‘전현무계획3’ 전현무-곽튜브가 ‘열정맨’ 정윤호와 함께 충남 아산의 숨은 맛집만 골라 찾아가 ‘먹트립 마스터’ 면모를 보여줬다.

7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4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파워J 슈퍼스타’ 정윤호(유노윤호)와 함께 ‘66번째 길바닥’ 충남 아산의 맛집을 파헤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시청자계획’으로 찾아간 들깨 수제비 맛집부터 아산을 평정한 ‘양푼 동태 섞어탕’ 맛집, 발골쇼가 ‘킥’인 ‘한우카세’ 맛집까지 모두 섭렵해 신선한 정보와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전현무-곽튜브는 아산의 랜드마크인 ‘신정호 정원’에서 만나, 아재 맛집부터 MZ 맛집까지 ‘올킬’할 먹트립을 선포했다. 뒤이어 전현무는 “아산의 첫 끼는 ‘믿맛(믿고 맛보는)’ 시청자계획이다. 제보 수준이 다르다”며 들깨 수제비 맛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해물 칼국수, 얼큰 칼국수, 들깨 수제비를 맛보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전현무는 “(맛이) 미쳤다”며 들깨 수제비를 ‘원픽’으로 골랐고, 곽튜브는 얼큰 칼국수를 최고로 꼽았다.

뜨끈한 음식으로 첫 끼를 장식한 뒤, 두 사람은 ‘열정의 아이콘’ 정윤호를 만나 아재 맛집으로도 통하는 ‘양푼 동태 섞어탕’ 식당으로 이동했다. 섭외 없이 맛집으로 향하던 중, 정윤호는 “저는 파워J(계획형)다. 해외 나갈 때 짐을 미리 안 싸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반면 ‘파워P(즉흥형)’ 전현무와 곽튜브는 “나는 보조배터리가 15개 넘는다. 맨날 여행지에서 사~”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직후, 세 사람은 동태, 알, 고니가 다 들어간 섞어탕을 영접해 찐 감탄을 터뜨렸다. 전현무는 너무 잘 먹는 정윤호의 모습에 “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실 것 같다”고 물어봤고, 정윤호는 “(어머니가) 장손이셔서 잘 하신다. 손도 크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광주에서 서울로 (자주) 올라오셔서 음식을 해주신다. 최근엔 영광굴비도 가져오셨다”며 고마워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훈훈한 분위기 속, 전현무는 “다음 음식은 윤호 맞춤형이다. 소 맛집!”이라며 특별한 아산 ‘한우카세’로 향했다. 그런데 세 사람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손님 테이블에 놓인 ‘미나리 소갈비뼈 불판’의 위용에 “이게 뭐야?”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여(女)사장님이 37kg 상당의 갈비 한 짝을 어깨에 메고 등장하자, “뭐야?”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장님은 ‘열정의 아이콘’ 정윤호도 ‘깜놀’한 텐션으로 ‘발골쇼’를 선보인 뒤, ‘살치살 육사시미’ 한 접시를 썰어줬다. 이에 전현무는 “많은 곳 다 다녀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라며 ‘동공 확장’을 일으켰고, 곽튜브는 “콘셉트 너무 특이하다!”며 격찬했다.

두 번째 레슨으로는 ‘비주얼 갑’ 미나리 소갈비뼈 불판과 철판에 한쪽 면만 익힌 살치살&안창살 스테이크가 서빙됐다. 이를 맛본 전현무는 “육즙 미(味)쳤어! 이건 두 번째 부위~”라며 정윤호의 ‘밈’을 소환시켰다. 정윤호는 “좋은 건 너만 알기~”라고 화답해 ‘맑눈광’ 포스를 내뿜었다. 세 번째 레슨으로는 한우 갈비 전골이 나왔는데, 곽튜브는 “만화책에서나 볼 법한 고기”라며 어마어마한 갈빗대의 크기에 경악했다. 네 번째 레슨은 푹 고아진 도가니탕이었다. 정윤호는 “어릴 때 어머니가 사골육수를 물처럼 끓여주셨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에 곽튜브는 “그래서 관절 댄스를 잘 하시구나”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골 육수에 끓인 ‘한우 라면’이 등장하자 세 사람은 리부팅 된 듯 폭풍 흡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렇게 충남 아산 먹트립을 야무지게 마친 전현무-곽튜브는 다음으로 ‘경상도 소도시 특집’ 1탄으로 상주를 택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충남 아산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 촬영지로 등장하며 지역 맛집이 주목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상호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들깨 수제비, 양푼 동태 섞어탕, 한우 오마카세 등 아산을 대표하는 음식 콘셉트가 소개됐다.

먼저 아산 모산동 인근의 한 들깨 수제비집은 고소한 들깨향과 쫄깃한 반죽으로 현지인 사이에서 ‘겨울 보양식 명소’로 불린다. 이어 온양온천 일대의 양푼 섞어탕 전문점은 동태와 알, 고니를 푸짐하게 담아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탕정면 인근의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은 직접 발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살치살 육사시미와 도가니탕, 한우 라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알려졌다.

방송 미공개 장소였던 이 세 곳은 각각 지역 SNS를 통해 “아산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회자되고 있다. 들깨 수제비로는 ‘모산수제비’, 동태탕으로는 ‘동태탕’, 한우 오마카세로는 ‘소구레소갈비’가 유사 맛집 키워드로로 거론되고 있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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